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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문회 감독 "개막전 선발, 댄 스트레일리입니다" [사직:프리톡]

기사입력 2021.03.23 11:11 / 기사수정 2021.03.23 11:14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부산, 김현세 기자] 롯데 자이언츠 댄 스트레일리는 스프링캠프 연습경기 2경기 7이닝 11탈삼진 무실점 투구를 기록했다. 시범경기 첫 등판 경기는 27일 대전 한화와 경기다.

스트레일리는 작년 시즌 31경기 15승 4패 평균자책점 2.50 이닝당출루허용률(WHIP) 1.02를 기록했다. 194⅔이닝 동안 탈삼진 205개다. 롯데 구단 역대 200탈삼진 이상 기록 선수는 최동원, 주형광뿐이었다. 구단 역대 외국인 선수 단일 시즌 최고 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도(WAR 7.80, 스포츠투아이 기준)까지 갈아치웠다. 그런데도 "더 좋은 투수가 되려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고 했다.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개막 경기 상대는 SSG 랜더스다. 1선발 스트레일리를 일찍부터 개막전 선발 투수라고 예견하는 분위기는 늘 있어 왔는데, 허문회 감독은 23일 SSG와 시범경기를 앞두고 '개막전 선발 투수는 스트레일리라고 봐도 되겠느냐'고 묻는 데 "그렇다. 댄이다. 스트레일리는 발음이 어려워서 댄이라고 부르겠다"며 웃으며 답했다. 

스트레일리는 작년 SK(현 SSG)와 3경기 3승 무패 평균자책점 0.90 투구를 기록했다. 20이닝 던져서 탈삼진 24개를 기록했다. 그런데 SSG와 시범경기 2경기는 나오지 않는다. 개막적 선발 투수는 가급적 미리 드러내지 않으려 하는 의중이다. 허 감독은 '개막전에 맞추려 SSG와 2경기를 건너뛰고 등판 일정을 조정했는가' 묻는 데 "100%다. 개막전 선발 투수를 보여 주지 않는 데 SSG 역시 마찬가지이지 않겠나. 윤윤덕 코치와 많이 고민해 봤다"고 말했다.

허 감독은 또 "일단 26일 광주 KIA와 경기에 김진욱이 나가고, 그 뒤 27일 대전 한화와 경기에 댄이 나가는 일정이다"라고 등판 순서를 공개했다.

한편, 23일 SSG와 시범경기 선발 명단은 안치홍(2루수)-손아섭(우익수)-전준우(좌익수)-이대호(지명타자)-정훈(1루수)-한동희(3루수)-나승엽(중견수)-김준태(포수)-딕슨 마차도(유격수) 순서다. 선발 투수는 박세웅이다. 투구 수는 75구 안팎이고 4이닝 선까지 투구 예정이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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