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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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자그레브에 0-3 완패… 8강 좌절 [UEL]

기사입력 2021.03.19 09:41 / 기사수정 2021.03.19 09:41

김희웅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유로파리그 여정이 끝났다.

토트넘은 19일 오전 2시 55분(한국 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 위치한 스타디온 막시미르에서 열린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6강 2차전에서 디나모 자그레브에 0-3 대패했다. 1차전 2-0 승리를 거뒀지만, 합산 스코어 3-2로 8강행이 무산됐다.

원정팀 토트넘은 4-2-3-1 포메이션을 꺼냈다. 최전방에 케인, 2선에 모우라, 알리, 라멜라가 나섰다. 수비형 미드필더엔 윙크스와 시소코가 짝을 이뤘다. 포백 라인은 데이비스, 다이어, 산체스, 오리에가 구축했고, 골문은 요리스가 지켰다. 

홈팀 자그레브는 4-3-3 대형으로 맞섰다. 오르시치, 페트코비치, 이바누셰츠가 선봉에 섰다. 중원은 아데미, 야키치, 마예르가 구성했다. 수비진은 프라니치, 테오필 카트린, 라우리젠, 리스톱스키가 구축했고 골키퍼 장갑은 리바고비치가 꼈다.

전반 토트넘의 공격 작업이 삐걱거렸다. 상대 문전까진 곧잘 접근했으나 마무리에서 아쉬움이 있었다. 자그레브가 번뜩이는 장면을 만들었다. 전반 34분 마예르의 슈팅이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토트넘은 전반 44분 모우라의 패스를 받은 케인이 왼발 슈팅을 때렸으나 골키퍼에게 막혔다. 

후반도 자그레브의 공세가 강력했다. 계속해서 토트넘을 몰아붙이던 자그레브는 후반 17분 선제골을 넣었다. 오르시치가 왼쪽 측면에서 안쪽으로 친 후 때린 슈팅이 골문 구석으로 빨려들어갔다. 

리드를 내준 토트넘은 교체로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후반 23분 알리와 윙크스를 빼고 로 셀소와 은돔벨레를 투입했다. 로 셀소는 후반 27분 모우라의 패스를 받아 슈팅까지 연결했으나 골키퍼에게 막혔다. 

토트넘은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고, 자그레브가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37분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오르시치가 쇄도하며 밀어 넣었다. 자그레브가 합산 스코어 2-2를 만들었고,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연장 후반이 돼서야 8강 진출팀이 가려졌다. 연장 후반 1분이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오르시치가 중앙선부터 볼을 몰고 가 수비수 4명을 제친 뒤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토트넘이 공세를 퍼부었다. 연장 후반 10분 문전에서 케인이 때린 왼발 슈팅이 리바코비치 골키퍼를 넘지 못했다. 결국 자그레브가 2차전 완승하면서 8강행을 확정 지었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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