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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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백종원 앞치마 두르고 백야식당 입성…홍합탕 성공 (맛남) [종합]

기사입력 2021.03.18 21:51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맛남의 광장' 김정은이 백야식당에서 홍합탕을 선보였다.

18일 방송된 SBS '맛남의 광장' 66회에서는 양세형, 김희철, 김동준, 유병재, 김정은이 백종원의 미나리전을 먹고 감탄했다.

이날 백종원은 백야식당 메뉴로 미나리전에 이어 미나리 삼겹살을 선보였다. 백종원과 같이 미나리 농가를 찾았던 김희철은 "비행기 시간 놓칠 뻔했다. 미나리를 뜯어 먹었다. 기름진 것과 진짜 잘 어울린다"라며 미나리와 삼겹살의 조합이 기가 막히다고 말했다. 백종원은 "희철이가 비행기에서 내릴 때 뭐 들고 내리는 걸 진짜 싫어한다. 내가 미나리 촬영 갔다가 미나리를 한박스 사줬는데, 미나리를 들고 내리더라"라고 밝혔다. 미나리 삼겹살을 먹은 멤버들의 반응도 폭발적이었다.

이후 백종원은 "정은 씨 실력 봤으니까 정은 씨가 홍합 요리를 해달라"라고 밝혔다. 백종원은 앞치마를 김정은에게 넘기며 "웬만해선 내가 안 주는데"라면서 자리에 앉았다. 김정은은 준비해온 홍합 요리에 관해 "너무 간단한 거다. 술?"이라며 홍합탕이라고 밝혔다. 백종원은 "특이한 요리도 좋지만, 따라 하기 좋은 요리가 제일 나은 거다"라고 기대했다.


김정은은 비장의 무기가 있냐는 양세형의 질문에 "집에서 해봤는데, 재료를 몇 개 챙겨왔다"라고 밝혔다. 김정은은 숙주나물, 핫소스를 꺼내며 "숙주를 넣으니까 베트남 쌀국수를 먹는 기분이 나더라"라고 밝혔다.

김정은은 끓는 물이 아닌 찬물에 홍합을 넣으며 "껍질이 벌어지고, 국물도 우러나야 한다"라고 밝혔다. 양세형이 "재료에 맞춰서 칼질도 다르게 하는 것 같다"라고 하자 김정은은 "오빠한테 배운 것 중에"라며 칼질을 보여주려고 했다. 이를 들은 유병재, 양세형은 "오빠가 왜 이렇게 적응 안 되지?"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김정은은 잘 고정이 안 되는 식재료를 써는 법을 설명했지만, 이미 백종원에게 수도 없이 들었던 양세형은 유병재에게 "이 얘기 몇 번 들었냐"라고 물었다. 유병재는 "7번"이라고 했고, 양세형은 "내가 18번 들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정은은 고수까지 넣은 후 홍합탕을 완성했고, 백종원은 "맛있다. 숙주 넣으니까 국물이 달라지네. 요리 같다"라고 밝혔다. 김정은은 백종원 말투를 따라 하며 "이거 한번 해 드세요"라고 추천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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