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한예리가 영화 '미나리'(감독 정이삭) 아카데미 시상식 6개 부문 노미네이트 소식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지난 15일(한국시간) 진행된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한예리 주연의 '미나리'가 작품상, 감독상, 음악상, 각본상, 여우조연상, 남우주연상까지 총 6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아카데미 시상식(Academy Awards)은 미국 영화업자와 사회법인 영화예술 아카데미협회가 수여하는 미국 최대의 영화상으로, 오스카로도 불리며 전 세계 영화인들이 주목하는 행사다.
지난 2월 9일 발표된 예비 후보에서 한예리가 직접 부른 '미나리'의 주제곡 'Rain Song'이 한국 최초 주제가상 부문에 오르며 한 차례 화제를 모았기도 했던바, 이번 6개 부문 후보 등극 소식은 ‘미나리’가 세계 영화계에 새로운 기록을 썼다는 호평을 받으며 국내외를 뜨겁게 달궜다.
16일 한예리는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미나리가 많은 분께 사랑 받았다는 증거인 것 같아 감사하다"라며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 6개 부문 후보에 선정된 소감을 전했다.
또 "윤여정 선생님은 한국 배우 최초로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랐고, 스티븐 연 역시 아시아계 미국인 최초로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라 정말 의미가 깊은 것 같다. 제가 좋아하는 사람들이 노력한 만큼 보상받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이야기했다.
특히 "정이삭 감독님과 에밀 모세리 감독, 윤여정 선생님과 스티븐 연 모두가 이루어낸 성과에 제가 조금이나마 보탬이 돼 기쁘다"라고 말하며 각 후보에 오른 이들에 대한 진심 어린 축하 인사를 건넸다.
마지막으로 한예리는 "매일 촬영이 끝나면 함께 모여 서로를 응원하고 다독였던 식사 시간이 제일 그립다. 꼭 다시 만나 축하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말과 함께 '팀미나리'에 대한 애정 어린 마음과 끝인사를 전했다.
한예리는 '미나리'에서 두 아이의 엄마이자 새로운 시작을 꿈꾸는 남편과 함께 희망을 찾아 미국 낯선 땅 아칸소로 향한 인물 모니카 역을 맡았다.
한예리가 주연을 맡고 아카데미 시상식 6개 부문 후보에 선정된 '미나리'는 현재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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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