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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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빌레라' 박인환X송강 "100점 짜리 사제 케미…눈만 봐도 감정이입 돼" [종합]

기사입력 2021.03.16 17:00 / 기사수정 2021.03.16 16:03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배우 박인환과 송강이 서로를 향한 끈끈한 믿음을 드러냈다. 

16일 tvN 새 월화드라마 '나빌레라'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박인환, 송강, 나문희, 홍승희, 한동화 감독이 참석했다.

'나빌레라'는 나이 일흔에 발레를 시작한 덕출과 스물셋 꿈 앞에서 방황하는 발레리노 채록의 성장을 그린 사제듀오 청춘기록 드라마.

박인환은 은퇴한 우편배달원 덕출 역을 맡았다. 송강은 현실 때문에 방황하는 청년 채록으로 변신한다.


박인환은 "70이 넘어서 마음에 감춰둔 발레에 도전하는 캐릭터"라고 설명하며 "이 작품을 웹툰으로 봤는데 정말 재미있고 감동적으로 봤다. '그대를 사랑합니다' 웹툰도 제가 연극으로 했는데 그 작품도 감동적이었다. 그 작품보다 '나빌레라'에서 더 큰 감동이 있었다. 그래서 '무조건 하겠다'고 했다"고 '나빌레라'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발레도 해야하고 비중도 커서 갈등도 느꼈는데 '내가 이때 아니면 언제 도전하겠나' 생각으로 했다"고 웃었다.

송강은 "덕출을 만나 차근차근히 성장하는 인물"이라며 채록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박인환과 연기 호흡에 대해 "워낙 대선배님이셔서 긴장을 많이 했는데 촬영 날에 저는 그냥 따라가기만 하면 됐다. 덕출 할아버지 그 자체셔서 저도 더 이입해서 연기를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박인환은 송강을 향한 칭찬을 이어갔다. 그는 "송강 씨는 이야기를 하면 빠르게 흡수한다. 요즘 젊은 친구들은 누가 이야기 하는 걸 싫어하고 잔소리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처음과 끝이 완전히 다르더라"고 감탄했다. 

덕출과 채록의 사제 케미는 어떨까. 송강은 "100점이다"라고 강조하며 "처음에는 걱정을 많이 했는데 선생님이 잘 이끌어주셨다. 나중엔 선생님 눈만 봐도 감정이입이 잘 됐다"고 박인환과 호흡에 대해 이야기했다.

박인환은 "채록이도 100점을 줬으니 나도 100점을 줘야겠다"고 너스레를 떨며 "송강이 따뜻하고 이야기를 잘 받아들인다. 나도 나이가 많지만, 내 발레를 알려주는 선생님이다. 그래서 매달릴 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 둘의 호흡이 정말 중요했는데 호흡이 잘 살아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그는 "송강의 연기를 처음 봤을 때 소녀 같더라. 얼굴도 하얗고 작은데 키는 또 크고"라고 웃으며 "연기를 하면서 눈에 보일 정도로 달라지더라. 잘 받아들이고 소화를 시켜서, 앞으로도 좋은 연기자가 될 것"이라고 엄지를 치켜들었다.

한편 '나빌레라'는 오는 22일 오후 9시 첫 방송 된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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