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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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2년차' 황의조, 지난 시즌 득점 경신...박주영 기록도 '눈앞'

기사입력 2021.03.15 13:00 / 기사수정 2021.03.15 09:26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프랑스 무대 2년차를 맞은 황의조가 새 기록에 도전하고 있다. 

지롱댕 보르도의 황의조는 15일(한국시각) 열린 2020/21시즌 리그1 29라운드 디종과의 원정 경기에 선발 출장했다. 

황의조는 33분 동료 메흐디 지르칸의 패스를 받아 침착하게 첫 골을 성공시켰고 이어 45분 니콜라 드프레빌의 크로스를 정확한 헤더 슈팅으로 연결해 전반에만 두 골을 넣었다. 

황의조는 후반에도 동료 레미 우당의 패스를 이어받아 해트트릭 찬스가 있었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무산됐다.

황의조는 이날 멀티골로 리그 8골을 기록해 팀내 최다득점 단독 선두를 달렸고 리그1에선 공동 16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19/20시즌 황의조는 보르도에서의 첫 시즌 24경기 6골 2도움을 기록했고 이번 시즌 이미 지난 시즌 득점 기록을 뛰어넘게 됐다. 

지난 시즌과 다르게 황의조는 최전방 공격수로 중용받기 시작하면서 점차 득점력을 끌어 올렸고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경쟁자였던 조시 마자가 프리미어리그 풀럼으로 임대를 떠나면서 확실한 주전 자리를 꿰차게 됐다. 

또한 황의조의 8호골은 과거 AS모나코에서 뛰던 박주영의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인 12골 기록에 4골만 남겨두게 됐다. 

박주영은 지난 2010/11시즌 AS모나코의 주전 공격수로 활약하며 33경기 12골 1도움을 기록했다. 이 때 활약을 바탕으로 박주영은 2011/12시즌 여름 이적시장 막바지에 프리미어리그 명문 팀 아스널로 이적했다. 

이번 시즌 보르도는 아직 리그 9경기를 남겨두고 있어 황의조에게는 충분히 12골을 넘길 기회가 있다. 이미 리그 8골은 박주영의 2009/10시즌 리그 기록과 타이다. 

지난 2월 8일 리그 24라운드 브레스트 전에서 6호골을 터뜨렸던 황의조는 한 달 넘게 득점이 없었고 그 동안 소속팀도 1무 3패로 부진에 빠져 15위까지 처져있었다. 

하지만 이날 최하위 디종을 상대로 황의조의 멀티골과 드 프레빌의 추가골을 포함해 3-1 완승을 거둔 보르도는 다시 순위를 11위로 끌어올렸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지롱댕 보르도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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