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세르히오 라모스는 여전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이적을 아쉬워했다.
세르히오 라모스는 12일(한국시각) 스페인 현지 유명 스트리머 이바이 리노스와 화상으로 방송에 참여해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눴다. 현재 라모스는 반월판 부상으로 인해 1월부터 두 달 넘게 결장 중인 상황이다.
2005년 여름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해 월드클래스 수비수 반열에 오른 라모스는 그간 있었던 인물들과의 관계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말했다.
그 중 라모스는 자신과 함께 UEFA챔피언스리그 3연패를 포함해 총 4회 우승을 이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대해 언급했다.
호날두는 2009년 레알에 입단해 리오넬 메시와 함께 신계 공격수로 활약하며 레알 마드리드의 무수한 트로피들을 들어 올렸다.
라모스는 "호날두를 잃고 마드리드는 패배했다. 내가 당시에 구단 수뇌부라면 그를 레알에서 떠나보내지 않았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는 세계 최고의 선수이고 우리를 꾸준히 우승권에 올려 놓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라모스는 "우리는 평생 함께 할 좋은 관계를 맺어왔고 그것이 팀의 융화로 이어졌다. 그는 우리의 우승을 도와줄 결정적인 선수"라고 말했다.
호날두는 지난 2018년 여름 레알을 떠나 이탈리아 세리에A 명문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호날두는 유벤투스에서 리그 우승을 했지만 UEFA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실패했다.
레알 마드리드 역시 호날두의 빈자리를 뼈저리게 경험하며 호날두 이적 후 첫 시즌인 2018/19시즌 매우 흔들렸다. 감독 자리를 물러난 지 한 시즌도 안 돼서 지네딘 지단 감독이 복귀했다.
지네딘 지단 감독이 다음 시즌 라리가 우승을 이끌긴 했지만 여전히 호날두의 빈자리를 메우지 못했고 결국 UEFA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맨체스터 시티에게 패해 탈락하고 말았다.
한편 라모스는 초미의 관심사인 자신의 재계약에 대해 "난 낙관적인 사람이다. 재계약과 관련된 업무는 아직 어떠한 결과물도 내지 못했다. 아무도 나보다 더 재계약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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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