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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별 위닝샷' 삼성생명, KB스타즈 꺾고 챔피언결정전 2연승

기사입력 2021.03.09 21:34 / 기사수정 2021.03.09 21:36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가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이제 1승만 남겼다. 정규리그 4위 팀으로서 20년 만의 역대 두 번째 챔피언결정전 우승 도전이다.

삼성생명은 9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와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84-83으로 이겼다. 연장 1쿼터까지 가는 승부였다. 삼성생명은 초를 다투는 싸움 끝에 종료 0.8초 전 김한별이 위닝샷을 꽂아 시리즈 전적에서 2승 앞서 나갔다.

경기 전반 윤예빈 활약이 뛰어났다. 윤예빈은 연장 1쿼터까지 43분 18초 동안 21득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4스틸을 기록했다. 극적 승부를 이끈 김한별은 19득점 7리바운드 9어시스트 맹활약했고, 김보미(14득점), 배혜윤(18득점)이 지원 사격했다.

양 팀 전반까지 팽팽하게 맞섰다. 1쿼터는 삼성생명이 앞섰다가 2쿼터 KB스타즈가 추격해 전반 34-34를 만들었다. 삼성생명은 김보미가 전반에 10득점(3점슛 2)했고 윤예빈(11득점), 김한별(7득점)과 득점을 이끌었다. KB스타즈는 장점이라고 평가받는 외곽과 높이를 활용했다. 전반 박지수(8리바운드)와 함께 팀 20리바운드를 기록했는데, 삼성생명보다 두 배 앞섰다. 외곽에서는 강아정(3점슛 3)과 김민정, 최희진, 허예은(이상 3점슛 1)이 지원 사격했다.

KB스타즈는 3쿼터부터 맹공격하고 나섰다. 박지수를 적극 활용했다. 박지수는 이 쿼터만 11득점했는데, 강아정(3점슛 2)과 내외곽에서 맹활약했다. KB스타즈는 12점 차까지 달아났다. 

4쿼터는 삼성생명 공격력이 끌어 올랐다. 삼성생명은 김한별(8득점)과 배혜윤(7득점)이 득점을 주도했다. 하지만 KB스타즈는 쿼터 후반 최희진, 허예은 활약에 점수 차를 좁히더니 종료 직전 강아정이 동점을 만들고 연장 1차전까지 승부를 끌고 갔다.

점수 차는 크지 않았다. 양 팀 접전 양상이 계속됐는데, KB스타즈가 연장 1쿼터 초반에 박지수를 활용해 앞서 나갔다. 그런데 삼성생명은 1분 33초를 남겨놓고 신이슬이 3점슛을 터뜨렸고, 윤예빈이 1점 차까지 좁혔다. 삼성생명은 작전 타임 뒤 김한별이 종료 직전 역전 득점에 성공했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WKBL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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