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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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문회 감독 "이승헌 인상적이다, 전보다 안정적이다" [사직:코멘트]

기사입력 2021.03.09 16:56 / 기사수정 2021.03.09 16:56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부산, 김현세 기자] "이승헌 투구가 인상적이었다."

롯데 자이언츠 이승헌은 9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연습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3이닝 3피안타 4탈삼진 1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직전 등판 1일 삼성 라이온즈와 연습경기는 2이닝 3피안타 1볼넷 2실점(1자책)에 그쳤으나, 투구 밸런스를 금세 찾았다.

이승헌은 전광판에 최고 147km/h까지 나오는 직구를 적극 구사했다. 스트라이크존 경계에 직구만 아니라 변화구까지 가리지 않고 꽂아 넣었는데, 제구가 흔들리면 패턴 변화를 줘 경기를 운영해 나갔다.

이승헌은 1회 초 삼자범퇴를 기록하더니 2회 초 상대 타자로부터 공략에 조금 까다로웠는데도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3회 초 최지훈 장타 때 롯데 외야 수비가 타구를 찾는 데 헤매는 동안 실점했으나 전반적 투구 내용은 높게 평가받았다.

경기가 끝나고 허문회 감독은 "선발 투수 이승헌의 투구가 인상적이었다. 지난 등판보다 안정적 모습으로 조금씩 제 컨디션을 찾아가는 듯하다"고 봤다. 올 시즌 선발 투수 경험이 있는 노경은, 박세웅뿐 아니라 서준원, 이승헌이 사실상 5선발 자리를 두고 경쟁하고 있다고 평가받는데, 선발진 구성 단계에 있는 롯데로서 이승헌 투구는 매우 긍정적 신호다.

이승헌은 "오늘 경기 결과에 큰 의미를 두기는 어렵다. 하지만 지난 삼성과 경기를 오늘 경기와 비교해 보면 그때보다 나아졌다. 오늘 몸에 힘이 덜 들어가 투구 밸런스를 잡는 데 전보다 수월했다. 그동안 잘 훈련해 왔고 잘 준비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롯데 마운드는 이승헌 뒤 서준원-김유영-김건국-이인복-진명호-구승민이 던졌는데, 전반적 투타 밸런스가 뛰어났다. 팀 14안타 8볼넷 10득점에 진명호를 제외하면 불펜 실점이 없다.

롯데는 또 오윤석이 교체 출전해 결승타 포함 4타수 3안타 2타점 맹활약했다. 작년 퓨처스 남부리그 타점왕 김민수는 3타수 2안타 3타점을 쳤다. 신인 나승엽은 7일 LG와 연습경기에서는 2타수 무안타 2삼진에 그쳤는데, 9일 경기에서는 1타수 1안타 1타점 2볼넷을 기록했다. 롯데는 비공식 첫 경기를 치른 SSG를 상대로 10-5 승리를 거뒀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부산, 김한준 기자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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