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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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 귀신같은 5할 본능'…이변의 연속이었던 7주차, 젠지 플옵 확정 [주간 LCK 리뷰]

기사입력 2021.03.08 17:00

최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지영기자] "아직도 오리무중인 플옵 가시권"

지난 4일 KT 대 DRX 맞대결부터 지난 7일 한화생명 대 젠지의 경기까지. '2021 LCK 스프링' 7주차 일정도 모두 마무리됐다.

7주차에서는 2대0 승리가 대부분 나온 가운데 한번 흐름을 탄 팀이 승리를 가져갔다. 특히 언더독의 반란이 눈부셨다. 프레딧과 리브 샌박이 그 주인공. 프레딧은 T1을, 리브 샌박은 젠지를 잡아내며 플옵 희망을 이어가게 됐다. 



◆ 프레딧 2-0 T1

'2021 LCK 스프링' 개막전 최약체로 꼽혔던 프레딧이 우승후보로 언급된 T1을 상대로 2대 0 완승을 거뒀다. 프레딧은 야하롱을 선발로 출전시키며 더 단단해진 미드-정글 호흡를 뿜어냈다.

엄티와 야하롱은 진에어 시절부터 함께 뛰던 듀오로 T1전에서 폭발적인 플레이를 선보였다. 특히 엄티는 릴리야, 탈리야 정글로 전 라인에 영향을 끼치며 게임을 주도했다. 

아직 갈길이 먼 T1에게 제대로 제동을 건 셈. 반면 프레딧은 플옵을 향한 희망의 불씨를 이어가게 됐다. 

T1은 평균 연령 19세로 신예들로 라인업을 구축, 프레딧을 상대하게 됐다. 신예들로 로스터를 꾸렸기 때문에 오더 부족, 상황 판단 미스가 종종 나오면서 초중반 단계에서 게임이 터지게 됐다. 그럼에도 케리아의 활약은 돋보였다.



◆ 젠지 0-2 리브 샌박


4연패로 1승이 절실했던 리브 샌드박스. 2위 젠지를 상대로 달라진 경기력을 선보이며 2대 0 완승을 기록했다. 크로코를 선발로 출전시킨 리브 샌드박스는 완벽한 한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중간에 합류한 프린스와 에포트의 합도 살아났다. 탱 서포터인 알리스타와 렐을 적극 사용하며 에포트 특유의 빛나는 플레이를 제대로 선보였다.

젠지는 기존의 라인전부터 압살하는 파괴적인 스타일이 나오지 않고 중후반까지 끌려다니며 경기를 내주게 됐다. 패배 이후 젠지는 좀 더 향상된 피드백을 통해 한화생명을 2대0으로 잡으며 플옵 진출을 확정지었다.  



◆ T1 2-0 KT

프레딧에게 일격을 맞고 빨간불이 들어온 T1. 통신사 라이벌 KT를 만나 달라진 라인업을 구축했다. 바로 '제우스'-'엘림'-'클로저'-'테디'-'케리아'였다. 

테디 장군의 힘이 돋보였다. 테디는 1세트 아펠리오스를 선택하며 후반 캐리를 담당, 폭발적인 딜량으로 게임을 끝냈다. 

2세트 역시 T1이었다. 끈질긴 KT의 추격을 뒤로한채 장기전 끝에 T1은 KT를 2대0으로 제압했다. 그 결과 T1은 7승 7패로 승률 5할을 회복했다.

반면, KT는 비상이 걸렸다. T1전 패배로 3연패 중인 KT는 5승을 달성했지만 하위권 팀들에게 추격을 당하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서 더 패배한다면 순위는 뒤바뀔 수 있다. 8주차 달라진 KT의 모습을 팬들도 기대하고 있는 중이다.

엑스포츠뉴스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 / 사진= L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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