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부산, 김현세 기자] 롯데 자이언츠 댄 스트레일리가 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연습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해 3이닝 동안 피안타와 4사구 없이 5탈삼진 무실점 투구를 했다.
1회 초 선두 타자 홍창기를 2구 만에 중견수 뜬공 처리했고, 다음 타자 이주형에게 유격수 앞 땅볼을 유도해 아웃 카운트를 늘렸다. 유격수 딕슨 마차도는 낮게 튀는 공을 안전하게 잡고 1루수 정훈에게 송구했다. 스트레일리는 다음 타자 이재원과 볼 카운트 2스트라이크 1볼에서 바깥쪽 낮게 직구를 찔러 넣었는데, 이재원은 서서 삼진을 당했다.
스트레일리는 2회 초 첫 두 타자 김호은, 장준원을 모두 헛스윙 삼진 아웃시켰고, 다음 타자 신민재를 유격수 앞 땅볼 처리했다. 이때까지 모든 타자에게 2스트라이크를 선점한 스트레일리는 공격적 투구로 빠른 승부를 이어갔다. 연습경기 객원 해설을 맡은 김건국은 "나도 저렇게 빨리 승부해야 할 것 같다"며 스트레일리 투구를 칭찬했다.
스트레일리는 3회 초까지 3이닝 연속 삼자범퇴 이닝으로 마무리했다. 첫 타자 이영빈과는 2구 만에 승부를 끝냈는데, 스트레일리는 이영빈을 1루수 앞 땅볼 처리하고 이닝을 시작했다. 다음 타자 박재욱은 조금 까다로웠다. 박재욱은 스트레일리 공을 네 차례 파울 커트해냈는데, 스트레일리는 2스트라이크 1볼에서 박재욱을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다음 타자 함창건과 승부 역시 풀 카운트까지 가는 까다로운 승부였다. 스트레일리는 낫아웃 삼진으로 3회 초를 끝냈다.
앞서 허문회 감독은 경기 전 "스트레일리는 준비를 잘 했다. 날씨가 조금 추워 걱정이다. 그래도 준비 잘 했으니 자기 공을 던질 것 같다. 투구 수는 60개 정도 생각하고 있다. 그 뒤 프랑코가 1이닝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부산, 김한준 기자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