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공정성 논란, 제작진 개입 논란 등 숱한 잡음 속에 방송을 이어온 '미스트롯2'이 양지은의 반전 드라마로 화려한 마무리를 했다.
지난 4일 방송을 끝으로 종영한 TV조선 '미스트롯2'는 차세대 트로트 스타를 탄생시키는 신개념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앞서 '미스트롯1' 송가인, '미스터트롯' 임영웅 등 전국민적 사랑을 받는 트로트 스타가 탄생한 만큼 이번 방송에도 많은 이목이 쏠렸다.
화려하게 출발했지만, 초반부터 논란이 일었다. '미스트롯2'가 모집기간 최종마감일보다 앞서 출연진 티저 촬영, 최종 불합격 통보까지 마쳤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 이후 한 출연자의 음이탈을 보정해 방송에 내보내고, 또다른 출연자의 작은 행동을 크게 보이게끔 편집하면서 또 한번 '공정성 논란'이 일었다.
또한 아동·청소년 출연진에 대한 보호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미성년자 출연자에 대한 악성 댓글이 그대로 노출됐기 때문. 이와 관련한 진정서가 방송통신위원회에 접수되기도 했다.
그럼에도 '미스트롯2'는 승승장구했다. 첫 방송부터 28.649%(닐슨코리아 전국 유료방송가구 기준)로 출발해 꾸준히 20% 후반대 시청률을 기록했고, 준결승에선 30% 돌파라는 놀라운 성적을 냈다.
더불어 준결승 진출자였던 진달래가 과거 학교 폭력 논란에 휩싸이며 하차, 탈락자였던 양지은이 재합류하며 '미스트롯2'에 새바람을 불어넣었다. 그렇게 합류한 양지은은 결승 진출까지 해내더니, 마지막회에선 진(眞) 왕관까지 쓰는 기쁨을 누렸다.
잡음이 끊이지 않았지만, '신데렐라' 양지은을 비롯해 홍지윤, 김다현, 김태연, 김의영, 은가은, 별사랑, 강혜연, 황우림 등 새로운 스타는 탄생했다. 특히 탈락 후 재합류, 결승 진출, 우승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쓴 양지은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한편 '미스트롯2'는 오는 11일 TOP7과 준결승 진출자 7인이 뭉친 '미스 레인보우'가 함께하는 갈라쇼를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18일에는 '미스트롯2'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할 토크콘서트가 편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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