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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어 게이밍, 아프리카 프릭스 격파하고 '2021 LCK 아카데미 시리즈' 첫 우승

기사입력 2021.03.03 14:32

최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지영 기자] 스피어 게이밍이 '2021 LCK 아카데미 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3일 한국e스포츠협회 측은 ‘2021 LCK 아카데미 시리즈(LCK Academy Series)’ 상반기 오픈토너먼트 첫 우승이 스피어 게이밍에 돌아갔다고 밝혔다.

이번 2021 LCK 아카데미 시리즈 오픈토너먼트 1회차에는 총 37팀, 185명이 참가했다. LCK 프랜차이즈 팀 산하 아카데미 10개 팀 외 아마추어 팀은 27개가 출전했다.

오픈토너먼트는 지난 2월 21일(일) 온라인 예선으로 시작해, 본선은 16강으로 27일(토), 28일(일) 양일간 진행되었다. 그 결과 오픈토너먼트 1회차 결승은 스피어 게이밍과 아프리카 프릭스 아카데미의 대진이 성사되었다.

결승전에서 스피어 게이밍은 1세트부터 봇 이범석 선수가 ‘노데스’ 활약을 바탕으로, 봇듀오의 안정적인 경기력을 바탕으로 손쉽게 승리를 가져갔다. 2세트에서는 아프리카 프릭스 아카데미가 초반 주도권을 가져갔으나, 스피어 게이밍은 안정적인 운영을 발판 삼아 후반 한타에서 대승을 거두며, 역전승을 거뒀다. 스피어 게이밍은 팀이 구성 기간이 짧았음에도, 선수 간 단합력을 보여주면 2:0 완승으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e스포츠 팬들이 선정한 결승전 MVP는 스피어 게이밍의 미드라이너 김나경 선수가 득표율 38.7%로 선정되었다.

‘파나경’ 김나경 선수는 “결성된 지 얼마 안 된 팀이라 우승까지 할 줄은 몰랐는데,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내게 돼 기쁘다. 경기가 힘들 때마다 서로를 다독이며 사기를 올렸기 때문에 우승할 수 있었던 것 같고, 팀원들 모두 고생했다고 이야기해주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우승한 스피어 게이밍에는 상금 200만원이, 2위 아프리카 프릭스 아카데미에는 100만원이 수여되며, 두 팀에는 오는 6월 진행되는 LCK 아카데미 시리즈 챔피언십 진출권과 함께 준프로 라이선스 및 LoL 연습계정이 주어진다. 아울러 LCK 아카데미 시리즈 1회차 대회 하이라이트는 한국e스포츠협회 유튜브에서 시청할 수 있다.

아울러 3일(수)부터 LCK 아카데미 시리즈 오픈토너먼트 2회차 참가신청이 시작된다. 대회 참가 신청은 3일(수)부터 10일(수) 오후 6시까지 가능하며, 프로를 지망하는 만 12세 이상의 본인 계정의 2020 시즌 및 현 시즌 다이아 3 보유자라면, 5명이 팀을 이뤄 참가할 수 있다. 단, 최근 6개월 안에 LCK 및 LCK CL, 타 지역 프로 리그에 출전한 이력이 있는 경우 참가가 제한된다. LCK AS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아카데미 시리즈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LCK 아카데미 시리즈는 e스포츠 프로 선수 지망생들을 위한 LCK(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산하 정기 대회로, LCK 유한회사가 주최하고 협회가 주관하며, 나이스게임TV가 방송 제작, 우리은행이 후원사로 참여한다. LCK 프랜차이즈 도입에 따라 아마추어와 프로를 잇는 대회로 지난 해 처음 도입됐으며, 2021 LCK 아카데미 시리즈는 상반기, 하반기로 나누어 2회로 상반기 오픈토너먼트는 2월부터 5월까지 매월, 챔피언십은 6월에 진행된다.

엑스포츠뉴스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 / 사진= 한국e스포츠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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