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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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성, '국대, 식스맨 3인방' 융화 필요

기사입력 2010.12.07 12:03 / 기사수정 2010.12.07 12:04

강정훈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정훈 인턴기자] 서울 삼성은 올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을 벌이는 안양 한국인삼공사를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

삼성과 인삼공사가 7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2010-2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두 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이날 경기에서는 양팀 모두 대표팀 선수들이 복귀하기 때문에 한층 높은 경기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은 인삼공사와의 1차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우위를 점하고 있다. 또한, 경기 내용에서도 한 수 위다. 2점슛 성공률도 64.3%로 42.9%인 인삼공사 보다 높고 리바운드, 어시스트 그리고 속공에서 모두 앞서 있다.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애런 헤인즈를 앞세운 삼성은 나이젤 딕슨과 함께 골밑 공략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인삼공사는 데이비드 사이먼 이외에는 골밑 자원이 없어 더욱 주요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최근 부산 KT와의 경기에서 비록 패배는 했지만 5명의 선수가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고 특히 이승준이 자신의 평균득점 14.2점보다 많은 17득점을 올리며 아시안게임 때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그동안 김동욱과 차재영, 이원수의 식스맨 3인방의 활약으로 삼성의 상위권을 유지했던 터라 국가대표 3인방이 합류할 경우 팀워크에서 문제가 생길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다.

그 우려는 이미 조금씩 드러나고 있었다. 특히 지난 4일 원주 동부와의 경기에서 차재영(평균 7.9점, 리바운드 3.1개)은 대표팀 선수 복귀 이후 출전시간(9분8초)과 득점(0점)이 현저히 줄어들면서 예전의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이에 맞서는 인삼공사는 첫 경기의 패배로 기죽을 필요는 없다. 최근 아시안게임 휴식기 이후 3경기 동안 2승을 챙기면서 상승세를 이끌어가고 있다.

국가대표팀에서 돌아온 박찬희와 김성철이 합류하면서 이정현-데이비드 사이먼에 의존해왔던 공격옵션이 다양해지며 위력을 보였다.

게다가 사이먼이 맹활약하며 최근 3경기에서 2승을 거둘 때 승리한 2게임에서 평균 27.5점을 기록했고 리바운드도 13개나 올리며 올 시즌 평균 기록보다 높은 모습이다.

또한, 인삼공사는 베테랑에서 신인에 이르기까지 모든 선수들이 최선을 다하며 허슬 플레이로 정신 무장을 한 것이 패배감에 젖어들 뻔한 선수들의 마음에 자신감을 불어넣는 계기가 됐다.

팀 재정비를 통해 조직력을 갖추고 있는 삼성은 상승세에 있는 인삼공사를 잡고 2연승을 올리며 선두탈환을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애런 헤인즈 (C) 엑스포츠뉴스 DB]


 



강정훈 인턴기자 mousy0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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