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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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어졌던 레알-라모스, 재계약 '긍정적'... 부상 복귀 전 마무리

기사입력 2021.02.27 10:07 / 기사수정 2021.02.27 10:4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평행선을 달리던 레알과 라모스의 협상이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27일(한국시각) 레알 마드리드의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과 세르히오 라모스가 재계약 협상 과정에서 진전이 있었다며 좋은 소식이 들려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당초 라모스는 구단의 초기 제안을 거절했다. 구단은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재정 악화로 선수단 주급을 10% 감축하고 있어 라모스에게도 10% 감축된 연봉과 1년 재계약을 제안했다.

라모스는 주급 인상과 최소 2년 재계약을 보장받길 원했고 레알이 주급 동결과 2년 재계약 역시 제안했지만 라모스가 이를 거절해 타 구단으로 이적이 유력해보였다. 

하지만 매체에 따르면 두 사람이 지난 화요일에 회동을 가졌고 양 측간의 대화는 명확했고 진지했다. 재계약 여부에 대한 해결책이 명확해졌고 양 측이 긍정적으로 대화를 마무리했다.

특히 라모스가 최근 부상을 당하면서 협상에 큰 진전이 있었고 그가 부상에 복귀하기 전까지 재계약에 대해서 논의를 마무리 할 전망이다. 

라모스는 현재 반월판 연골을 다쳐 약 한 달 가량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고 다가오는 3월 16일 UEFA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아탈란타와 홈 경기에 복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양 측은 아직 입장 차이가 큰 상황이다. 레알은 재정 부담 때문에 여전히 주급 인상에 난색을 표하고 있고 라모스는 주급 인상을 바라고 있고 다른 구단의 제안 역시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

라모스는 올해 여름까지 레알과 계약돼 있어 계약기간이 6개월 남은 선수는 자유롭게 이적을 추진할 수 있는 보스만룰에 의해 다른 구단과 자유롭게 계약을 진행할 수 있는 상황이다. 

레알과 라모스의 상황을 지켜본 여러 구단 중 PSG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빅클럽들이 라모스에게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양 측은 지난 12월 입장 차이를 확인한 뒤 겨울 이적시장에서 서로를 설득하기 위해 여러 가지 수를 썼지만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겨울 이적시장을 마무리했고 계약 기간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다시 긍정적인 방향으로 재계약을 논의할 수 있는 위치로 돌아왔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EPA/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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