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배우 이윤지가 오랜만에 육아에서 벗어나 강원도 영월을 찾았다.
26일 방송된 TV조선 '허영만의 백반기행'에는 배우 이윤지가 게스트로 출연해 강원도 영월의 맛집을 방문했다. 이윤지는 허영만을 만난 후 "아에서 벗어 나니까 너무 좋다. 선생님 먼저 가도 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날 이윤지는 '백반기행'을 통해 강원도 여행을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그는 "7살 된 첫째 100일 기념으로 (전국을) 도는 거였다. 동해안 따라서 강원도를 가는 건데 남편이 된통 체한 거다. 그래서 그냥 서울로 갔다. 그러고 아직도 (강원도를) 못 간 것"이라며 과거 강원도 여행을 계획했으나, 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윤지는 허영만과 함께 강원도 영월의 음식을 맛보러 다녔다. 이때 허영만은 이윤지에게 "남편이 음식을 잘하냐, 못하냐"고 물었고, 이윤지는 "못한다. 못하니까 제 음식도 잘 먹더라"며 "저희 신랑은 '손맛파'가 아니다. 저는 못해도 좀 과감하다. 오빠는 200ml가 들어가야 하면 200ml를 넣는다. 라면을 먹으면 얼마나 많은 전문가가 실험을 했겠냐고, (레시피를) 따라주는 게 라면에 대한 예의라고 한다. 기본적으로는 그런데 요리를 잘 안 하더라"고 정한울의 요리 실력을 언급했다.
이날 한 식당에서 어수리 나물을 먹게 된 이윤지는 나물 사랑을 드러내기도 했다. "제가 나물을 진짜 좋아한다. 외할머니랑 컸다. 식성을 닮게 되지 않았나 싶다"는 것. 그러면서 "그러다 보니 딸이 '고사리 나물' 이런 거 처음엔 이름을 모르는데 제가 외할머니한테 했던 말을 하더라. '갈색 나물 줘' 이런다"고 말해 미소를 안겼다.
더불어 이윤지는 자신의 요리 실력도 언급했다. "제가 원래 먹는 건 좋아하는데 요리는 잘 못한다"는 그는 "(남편이) 먹고 들어온다고 많이 하더라. 저 안 번거롭게 한다고. 맛이 없나"라고 말했다. 그러자 허영만은 "깊게 생각해봐야 한다. 집에서 해주는 밥이 마땅치 않을 수도 있지. 착하니까 괜찮다고 하는 거고"라고 꼬집었고, 이윤지는 "잘 안 들어온다"는 말을 덧붙이며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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