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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BL PO 미디어데이] 삼성생명도 신한은행도 "챔프전에서 만나자"

기사입력 2021.02.25 15:14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여의도, 김현세 기자] 삼성생명과 신한은행이 플레이오프 최초 3, 4위간 챔피언결정전을 바랐다.

25일 서울 영등포구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8년 만의 4강 플레이오프 방식으로 열리는 이번 플레이오프는 각 3전 2선승제로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승자 간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로 진행된다. 정규리그 1위 아산 우리은행 위비는 4위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와 27일부터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정규리그 2위 청주 KB스타즈는 3위 인천 신한은행과 28일부터 맞붙는다.

정규리그 3, 4위 신한은행과 삼성생명은 업셋을 노린다. 올 시즌 전반 우리은행과 KB스타즈 양강 구도로 계속돼 왔는데, 3, 4위 두 팀 모두 플레이오프에서 업셋이 "여자농구 흥행을 위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입을 모았다. 배혜윤은 "우리가 비록 4위로 플레이오프에 올라왔지만, 플레이오프는 단기전이다. 어떻게 될지 모르는 것이니까 최선을 다해 재미있는 경기 하겠다"며 "누가 이길 것이라고 예상은 못 하지만, 우리 여자농구의 흥행을 위해서라면 신한은행이 올라오고 우리도 올라가 최초로 3, 4위가 챔프전에서 만나는 그림이 나오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단비 역시 "혜윤이와 같은 마음이다. 여자농구가 흥행하면 좋겠다. 처음 있는 일이니까 삼성생명과 챔프전에서 만나고 싶다. KB스타즈와 우리은행은 챔프전 경험도 많으니까 이번만큼은 3, 4위가 챔프전에 올라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두 팀 모두 강호라고 평가받는 팀과 만나는 만큼 철저히 준비하겠다는 각오다. 임근배 감독은 "우리은행 선수들이 워낙 활동량이 많다. 우리는 나이 있는 선수가 있다 보니 제어가 쉽지는 않겠다. 하지만 우리만의 방법으로 나가겠다. 영입 비밀을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우리만의 방법으로 시합하겠다"며 "우리은행은 치명적 약점이 보이지 않는다. 워낙 잘 뭉쳐 뛰는 팀이다. 신장이 겉으로는 약점 같아 보이지만, 내 생각에는 약점 같지 않다. 약점이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정상일 감독은 "박지수 선수뿐 아니라 신장이 월등하다. 우리는 김단비가 최장신이다. 기동성은 우리가 우위다. 그거 딱 하나다. 공수 빠른 트랜지션은 우리가 낫지 않나 싶다"며 "특정 선수가 미친다고 하면 좋겠지만, 대여섯 명이 다 미쳐야 승산이 있다. 그래도 김단비가 주축이 돼 미쳐 주면 좋겠다. 상대는 어쨌든 박지수로부터 파생되는 공격이 많다. 내 줄 것이야 내 줘야 하겠지만, 조금 더 봉쇄한다면 더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 같다"고 기대했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여의도, 윤다희 기자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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