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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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담비, 얼굴만큼이나 예쁜 마음씨 보여

기사입력 1970.01.01 09:00 / 기사수정 2010.12.05 13:46

이미희 기자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이미희 기자] 가수 손담비가 4박5일간 캄보디아에서 따뜻한 온정의 손길을 전했다.

손담비는 tvN 월드스페셜 'LOVE'를 통해 11월 중순 4박5일간 캄보디아 스와일리엔을 방문하였다.

스와일리엔은 캄보디아의 수도 프놈펜에서 차로 4시간, 배로 메콩강을 건너야 도착할 수 있는 곳으로 시내로부터의 접근성이 어려워 매우 열악한 곳이기도 하다.

손담비가 만난 '사쿤'은 어렸을 적 부모님이 이혼해 아픈 엄마, 할머니와 함께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는 소년이다.

11세 가장으로 사쿤의 일과는 오전에 병든 소를 돌보는 것으로 시작된다.

오후에는 집에서 도보로 30분 정도 떨어져 있는 TRK센터(천막 치며 교육받는 아주 열악한 상태의 영세교육 기관)에서 한 시간 정도 영어수업을 받는다. 고작 하루 중 한 시간을 이 곳에서 공부하는 게 전부인 사쿤은 수업이 끝난 후 밤 열 시까지 주 수입원인 물고기 잡기와 야자수 잎을 엮어 팔며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사쿤의 이야기를 들은 손담비는 결국 가슴이 아파 눈물을 쏟아냈고, 촬영 내내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다음날 손담비는 TRK센터에 찾아가 일일 음악교사가 되어 실로폰, 멜로디언, 탬버린을 아이들에게 가르쳐 주며 음악적 재능기부(Talent Donation)를 베풀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사쿤의 가족이 거주하는 곳은 지붕에서는 비가 새고 바닥은 틈새가 많이 벌어져 불안한 상태였다. 이에 손담비는 직접 두 팔을 걷어 부쳐 집부터 고쳐주었고, 야외에서 씻고 생활했던 사쿤의 가족을 위해 욕실과 화장실도 지어줬다.

마지막으로 손담비는 정성 어린 마음을 담은 책상을 선물, 그 위에 한국어로 공부 열심히 하라는 짤막한 편지를 손수 적어 사쿤이 공부에 대한 희망의 끈을 놓지 않도록 격려했다.

권영호 작가와 함께 한 이번 tvN 월드스페셜 'LOVE'는 처음으로 가족사진을 찍은 사쿤의 가족을 위해 사진을 액자에 넣어 방 중앙에 걸어주었다.

또한 손담비가 촬영 내내 착용하고 있었던 제이에스티나(J.ESTINA) 'love목걸이'를 우정의 징표로 함께 하여 더 뜻 깊었다. 현재 제이에스티나(J.ESTINA)는 따뜻한 사랑을 나누는 Love Campaign을 진행하고 있으며, 'love목걸이' 1개의 수익금인 1만원을 캄보디아 소년 '사쿤'이 교육 받을 수 있도록 후원해준다.



집을 수리하던 중 스케줄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한국에 돌아와야 했던 손담비는 귀국하는 내내 마음 졸이며 사쿤의 집이 잘 완성되었기를 빌었다고 제작진은 전했다.

진심 어린 따뜻한 마음을 전한 tvN 월드스페셜 'LOVE' -소년의 꿈- 손담비편은 12월 11일 오전 11시에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 ⓒ 위드컬쳐]



이미희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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