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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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한’ 음바페-‘기적 필요한’ 쿠보…미래 발롱도르 위너는?

기사입력 2021.02.19 13:00 / 기사수정 2021.02.19 11:21

김희웅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의 시대가 저물고 있다. 

지난 10년간 발롱도르를 양분했던 이들이지만, 이젠 선수 생활의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언제나 그랬듯 최고의 선수들이 떠나면 다시 그에 준하는 이들이 나타난다.  

최근 유능한 신예들의 활약이 눈에 띈다. 이제 막 20대에 들어선 엘링 홀란드(보루시아 도르트문트),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는 이미 괴물 골잡이로 불린다. 많은 이들은 홀란드와 음바페가 메시와 호날두의 라이벌 구도를 이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음바페는 지난 17일(한국 시간) 바르사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팀의 4-1 대승을 이끌었다. 홀란드는 음바페의 활약에 자극이라도 받은 듯 그다음 날 세비야를 상대로 멀티 골을 기록하며 팀의 3-2 승리를 견인했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18일 이들의 활약에 “우린 이번 주에 세계 축구계의 왕위 교대식을 목격했을지도 모른다”며 “그 젊은이들이 발롱도르를 거머쥐면서 메시와 호날두의 전철을 밟을까?”라며 발롱도르 수상 가능성이 있는 23세 이하 선수들을 6개의 등급으로 나눠 나열했다.

‘기적이 필요한(Needs a miracle)’ 티어에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 리키 푸츠, 세르지뇨 데스트(이상 바르사),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리버풀), 루벤 디아스(맨체스터 시티), 쿠보 타케후사(헤타페)가 이름을 올렸다. 이들 모두 이미 재능은 인정받은 선수들이다. 

매체는 “올 시즌 아놀드는 고전하고 있다. 수비수 출신의 발롱도르 수상자가 얼마나 드문지를 고려하면 그가 당장 이 상을 탈 것으로 상상하기 어렵다”고 했다. 쿠보에 대해선 “재능은 있지만, 잠재적인 발롱도르 수상자가 되기 위해선 매주 뛰어야 한다”고 적었다.

‘가능성은 있지만, 아직 말하기엔 이른(Possibly - but too early to tell)’ 등급엔 주드 벨링엄, 조반니 레이나(이상 도르트문트), 빌리 길모어(첼시), 커티스 존스(리버풀) 등이 포함됐다.

대체로 유망주들이 많았다. 매체는 “이들은 모두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지만, 여전히 지켜봐야 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불가능은 없다(Never say never)’ 티어엔 마커스 래쉬포드, 메이슨 그린우드(이상 맨유), 마틴 외데고르, 부카요 사카(이상 아스널), 에두아르도 카마빙가(스타드 렌), 페란 토레스(맨체스터 시티), 카이 하베르츠(첼시) 등이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만약 이들이 잠재력을 폭발시킨다면, 발롱도르에 도전할 수 있다. 능력은 확실히 있다”고 설명했다.

‘가능성 있는(Potentially)’ 등급엔 필 포든(맨시티), 알폰소 데이비스(바이에른 뮌헨), 제이든 산초(도르트문트), 안수 파티, 프랭키 더 용, 페드리(이상 바르사)등 6인이 포함됐다.

‘가능성이 큰(Great chance)’ 티어엔 홀란드와 주앙 펠릭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2명뿐이었다. 마지막으로 ‘확실한(Nailed on)’ 등급엔 음바페가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만약 음바페가 발롱도르 없이 커리어를 마친다면 충격적일 것”이라며 “음바페는 이번 주 ‘그가 언젠간 발롱도르를 거머쥘 것’이란 걸 증명했다. 심지어 올해 (발롱도르 수상이) 일어날 수도 있다”고 평가했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EPA/연합뉴스/GIVEME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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