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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연패는 없다'...LG에 4-3 승리 거둬

기사입력 2007.04.28 07:46 / 기사수정 2007.04.28 07:46

박내랑 기자

[엑스포츠뉴스 = 문학, 박내랑 기자] 올 시즌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SK와 LG의 맞대결에서 SK가 먼저 웃었다.

SK는 27일 인천 문학야구장에서 열린 2007 한국프로야구 정규시즌 LG와 홈경기에서 4-3의 승리를 거뒀다. SK는 올 시즌 18경기에서 연패를 당하지 않으며 뛰어난 경기력을 뽐냈다.

이로써 SK는 11승(2무 5패)째를 거두며 단독 1위 질주를 멈추지 않았고 2위 삼성과 게임차를 1.5게임차로 늘렸다. 반면, LG는 8패(9승)째를 당하며 3위에 머물렀다.

이날 경기는 상승세의 팀들답게 시종일관 팽팽한 경기가 진행됐다.

SK는 3회 말 공격에서 1사 후 터진 1번 타자 김강민의 2루타와 2번 타자 박재상의 안타로 만들어진 1사 2,3루 찬스에서 3번 타자 이재원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고, 4회 말  2사 2,3루의 찬스에서 LG 3루수 김상현의 실책을 틈타 3루 주자 정근우가 홈을 밟아 2-0으로 달아났다.

5회 초 8번 타자 조인성의 솔로 홈런을 앞세워 2-1로 추격한 LG는 6회 초 공격에서 2사 후 SK의 실책을 틈타 역전에 성공했다.

LG는 6회 초 2사에서 4번 타자 발데스가 볼넷으로 출루하며 찬스를 잡았고 5번 타자 최동수의 평범한 유격수 앞 땅볼을 SK의 유격수 정근우가 1루로 악송구하며 2사 1,2루의 찬스로 이어갔다. 결국, 6번 타자 황선일이 좌중간 2타점 2루타로 3-2의 역전에 성공했다.

2-3의 역전을 허용한 SK는 6회 말 공격에서 재역전에 성공했다. SK는 1사 후 7번 타자 박정권의 2루타로 만들어진 1사 2루에서 8번 타자 최정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터뜨려 4-3의 재역전에 성공했다.

SK 선발투수 레이번은 이날 경기에서 6과 1/3이닝 동안 6피안타 3실점(1자책)으로 시즌 4승째를 거두며 다승 부분 단독 1위로 올라섰고 마무리 정대현도 1과 2/3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7세이브째를 기록하며 세이브 부분 단독 1위에 올랐다.

SK의 박재상은 3타수 3안타 1볼넷의 맹타를 휘두르며 팀 공격을 이끌었고, 최정은 4타수 1안타 1홈런을 터뜨리며 시즌 3호 홈런을 날렸다.

한편, 최정의 홈런은 올 시즌 SK가 문학에서 기록한 첫 홈런이다.



박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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