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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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 UCL 우승 확률 고작 11%… 맨시티는 37%

기사입력 2021.02.17 00:05 / 기사수정 2021.02.17 00:05

김희웅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올 시즌 어느 팀이 빅이어를 거머쥘까.

17일 오전 5시(한국 시간) 라이프치히와 리버풀, FC 바르셀로나와 파리 생제르맹의 맞대결을 시작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토너먼트의 막이 오른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16일 ‘어느 팀의 UCL 우승 가능성이 가장 클까?’란 제목으로 16팀의 우승 가능성을 점쳤다. 매체는 미국 유명 통계 업체 ‘파이브서티에잇’이 매긴 각 팀의 우승 확률을 인용했다. 이전 UCL에서의 성과보단 최근 좋은 흐름을 유지하고 있는 팀이 상단에 위치했다.

우승 가능성이 가장 높은 팀은 단연 맨체스터 시티였다. 맨시티는 37%의 우승 가능성을 부여받았다. UCL과 유독 연이 없는 맨시티지만, 가장 높은 우승 확률을 자랑했다. 

최근 기세가 원인으로 여겨진다. 맨시티는 올 시즌 루벤 디아스의 합류로 수비 안정화를 이뤘다. 시즌 초 오히려 강점이었던 공격력이 저조했으나 일카이 귄도안, 필 포든 등 미드필더들이 빼어난 득점력을 선보이고 있다. 

공수 양면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고 성적도 훌륭하다. 공식전 23경기 무패(20승 3무)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 11월 토트넘 홋스퍼전에서 쓴잔을 든 게 마지막 패배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기록만 따져도 15경기 무패(13승 2무)다.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46)보다 1경기를 덜 치렀지만, 7점이 앞서 있다. 

2위는 우승 확률 13%의 바르사였다. 사실 바르사의 시즌 초반은 좋지 않았다. 리오넬 메시가 이전 시즌과 비교해 다소 부진했다. 득점도 좀체 터지지 않았다. 앙투안 그리즈만과 메시 간의 호흡도 문제로 제기됐다. 하지만 2021년 바르사는 다른 팀이 됐다. 이전까진 메시와 그리즈만의 역할이 겹치는 모습이 있었으나 이 부분이 해결됐다. 더불어 페드리, 트린캉 등 어린 선수들도 훨훨 날고 있다. 바르사는 현재 리그 12경기 무패(10승 2무)를 질주 중이다.

디펜딩 챔피언 바이에른 뮌헨이 11%의 확률로 3위를 차지했다. 최근 클럽 월드컵을 제패한 뮌헨은 6관왕을 달성했다. 지난 시즌 UCL 8강 단판 승부에서 바르사를 8-2로 완파하는 등 단연 압도적인 실력을 자랑한 바 있다. 

다만 올 시즌엔 수비 쪽에서 삐걱거리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꾸준히 승리를 챙기고 있지만, 지난달 1월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에 2-3으로 지는 등 지난해만큼의 포스를 내지 못하는 점 때문에 3위에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4위부턴 리버풀(7%), 레알 마드리드(6%), 첼시, 유벤투스(이상 5%),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라이프치히(이상 3%), 파리 생제르맹, 세비야, 아틀란타(이상 2%)가 위치했다. 

FC 포르투와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라치오 등 3팀의 우승 확률은 1% 미만이었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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