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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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사곡' 박주미, 불안+충격+분노 담긴 날 선 선전포고

기사입력 2021.02.15 16:36 / 기사수정 2021.02.15 16:36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인턴기자] '결혼작가 이혼작곡' 박주미가 캐릭터의 감정 소용돌이를 흡입력 있게 완성시켰다.

지난 14일 방송된 TV CHOSUN 주말미니시리즈 '결혼작사 이혼작곡'에서는 유신(이태곤 분)에게 선전포고를 날린 피영(박주미)의 서사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피영은 유신과 동미(김보연)의 다정한 사진들을 보고 묘한 기분에 휩싸였다. 마치 연인 같은 두 사람의 모습이 다시금 불안함을 불러일으킨 것. 그러나 유신에게 아무렇지 않은 척 행동해 피영의 의도는 무엇인지 호기심을 자극했다.

뿐만 아니라 피영은 유신을 챙겨주고 싶어 기림(노주현)과 결혼했다는 동미의 말을 듣게 되자 삽시간에 굳어졌다. 또한, 귀가하던 피영은 스위트한 미소와 달리 서늘한 분위기를 풍겨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그런가 하면 늘 가족 앞에서 미소를 잃지 않던 피영이 유신에게 속마음을 드러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간 쌓인 분노와 속상함을 표출한 것은 물론 동미의 집으로 들어가라는 최후 수단까지 던지며 흥미진진한 전개를 이어갔다.

이처럼 박주미는 외줄 타기 하듯 아슬아슬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브라운관을 팽팽한 긴장감으로 몰아넣었다. 특히 동미, 유신과 함께 김밥을 나눠먹는 장면에서는 극과 극의 표정을 지어내며 싸늘한 기류를 형성해 몰입을 높였다.

이렇듯 박주미는 점점 위태로워지는 피영의 감정선을 유연하게 표현하며 드라마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변화를 맞이하는 인물을 입체적으로 표현한 박주미의 연기 변주는 자연스레 캐릭터의 감정에 이입하게 했다.

'결혼작사 이혼작곡'은 매주 토, 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TV CHOSUN '결혼작사 이혼작곡'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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