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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 포든 향한 극찬… “세계가 주목할 만한 재능”

기사입력 2021.02.10 12:30 / 기사수정 2021.02.10 11:38

김희웅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전 맨체스터 시티 캡틴 리차드 던이 필 포든을 향해 엄지를 세웠다. 

포든은 8일(한국 시간) 안필드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 리버풀과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올리며 맨시티의 4-1 대승을 견인했다. 

2000년부터 2009년까지 맨시티에서 활약한 던이 포든을 극찬했다. 맨시티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던은 “포든은 점점 더 나아지는 것 같다. (리버풀전) 후반에 그가 아주 뛰어나단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2017/18시즌 맨시티 1군에 데뷔한 포든은 지난 시즌까지 많은 출전 기회를 받진 못했다. 맨시티가 쟁쟁한 미드필더들을 보유했기 때문이다. 

올 시즌을 앞두고 팀의 상징과도 같던 다비드 실바가 레알 소시에다드로 이적하면서 전보다 많은 기회를 받고 있다. 활약도 훌륭하다. EPL 17경기에 나서 5골 3도움을 올렸다. 공격 지역 어느 위치에서 뛰어도 자기 몫을 다하고 있다.

특히 우승 경쟁에 분수령이 될 수 있는 리버풀전에서 맹활약했다. 평소 포지션이 아닌 최전방에 배치됐지만, 활발한 움직임을 토대로 리버풀 수비진과 골키퍼 알리송 베커를 강하게 압박했다. 거푸 리버풀 수비진의 실수를 유도했고, 악몽을 선사했다. 그가 넣은 1골은 개인 능력이 돋보인 득점이었다. 

던은 “포든은 정말 보기 좋은 선수다. 그는 매우 부드럽게 움직인다. 미끄러지듯 사람들을 제친다”며 “어린 선수라면 경험 많은 선수들이 말하는 것을 배우고 들으려 할 때 멀리 갈 수 있다. 포든은 세계가 주목할 만한 재능을 갖췄고, 그가 원하는 대로 될 모든 기회를 지니고 있다”며 박수를 보냈다. 

맨시티 출신의 네덤 오누오하 역시 비슷한 생각이었다. 그는 “포든은 가장 큰 경기에 선발로 출전했다. 그는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며 “(리버풀전) 전반엔 플레이가 훌륭하다고 생각지 않았다. 그러나 후반 경기력은 그의 특징, 능력, 감독이 그에게 가진 신뢰 등 많은 것들을 알 수 있었다. 그는 그 순간 (팀을) 도울 수 있단 걸 알고 있었다”고 했다.

한편 맨시티는 리버풀전 승리로 우승에 있어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포든은 경기 후 “(이번 승리는) 우리가 우승할 기회를 준다. 아직 끝나지 않았고 갈 길이 멀다. 계속 나아가야 한다. 이번 승리는 우리에게 큰 도움이 된다. 챔피언을 꺾으면 자신감이 올라간다”며 만족을 표했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PA Images/연합뉴스

김희웅 기자 sergi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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