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월드시리즈 준우승팀' 텍사스 레인저스가 벤지 몰리나를 대신할 새 주전 포수로 요르빗 토레알바(32)를 낙점했다.
텍사스는 30일(이하 한국시각), 토레알바와의 2년 계약(2년간 625만 달러)을 확정 지었다. 토레알바는 2011년에 300만 달러, 2012년에는 325만 달러를 받게 된다.
토레알바는 몰리나를 대신해 텍사스의 주전 포수 마스크를 쓰게 됐다. 텍사스는 2010시즌 중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영입했던 몰리나에게 연봉조정신청을 하지 않았다. 몰리나의 뒤를 받쳤던 백업 포수 맷 트레너와는 재계약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1년, 샌프란시스코에서 데뷔한 토레알바는 시애틀 매리너스, 콜로라도 로키스를 거쳐 2010시즌에는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에서 활약했다. 공격력은 뛰어나지 않지만, 수비형 포수로서 투수진을 리드하는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0시즌에서는 95경기에 출장, 타율 2할7푼1리에 7홈런 37타점을 기록했다. 통산 성적은 타율 2할5푼7리, 45홈런 272타점이다.
토레알바는 "플레이오프에 나갈 수 있는 팀을 찾고 있었다. 텍사스의 젊고 재능있는 투수들과 함께하게 되어 좋다"며 텍사스와의 계약에 만족감을 표했다.
텍사스는 클리프 리와 함께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건너온 마크 로우(27)와도 연봉 협상을 마쳤다. 로우는 2010시즌, 시애틀과 텍사스에서 1승 3패에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했다. 로우는 2011년에 120만 달러의 연봉을 받게 된다.
[사진 = 요르빗 토레알바 ⓒ MLB / 텍사스 레인저스 공식 홈페이지]
최세진 기자 pres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