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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라기' 박하선→ 문희경, 시월드 아닌 '찐 가족' 케미 비하인드

기사입력 2021.02.03 18:00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며느라기'가 종영을 앞두고, '찐 가족' 케미가 담긴 비하인드 사진들을 대거 공개했다.

카카오TV 오리지널 '며느라기'(극본 이유정, 연출 이광영)는 요즘 시대 평범한 며느리의 '시월드 격공일기'로 뜨거운 관심을 모아왔다. 

지난주 공개된 11화에서는 민사린(박하선 분)과 무구영(권율) 부부의 갈등이 최고조에 이르며, 민사린이 홀로 여행을 떠나고 두 사람이 각기 시간을 갖는 모습이 그려졌다. 민사린이 지난 명절에서의 서운한 점을 낱낱이 털어놓다 화를 참지 못하자, 처음에는 민사린의 설움에 공감하고 지지하려던 무구영도 아내의 분노에 당황해 자신의 마음을 충분히 표현하지 못하고 갈등의 골이 더욱 깊어져 버린 것. 

부부의 갈등이 극대화된 상황 속 마지막회에서 과연 어떤 결말을 맞게 될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3일 카카오M은 박하선, 권율부터 문희경 등 각양각색의 캐릭터로 열연을 펼친 배우들의 다양한 비하인드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부부, 가족 간 갈등으로 점철된 극중 '진지 모드'의 상황과는 달리, 웃음으로 가득한 비하인드 스틸에서는 촬영 현장에서의 친밀하고 유쾌한 분위기가 전해진다. 특히 지난 7화에서 펼쳐졌던 큰형님 정혜린(백은혜)과 무구일(조완기) 부부의 돌잔치 에피소드 사진 에서는 케이크를 앞에 두고 흐뭇하게 웃고 있는 배우들의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시월드와 젊은 부부들 간 출산과 육아에 대한 생각 차이로 날카로운 대화와 눈치싸움이 오고 갔던 극중 스토리와는 달리, 사진에서는 배우들이 아이를 안은 채 밝은 웃음을 띠고 있는 것. 고부 관계, 며느리와 시누이 등 드라마 속 캐릭터 간의 갈등은 잠시 잊은 듯한 배우들에 이광영 감독까지 함께해, 모두가 훈훈한 미소를 지으며 실제 가족이 된 듯한 분위기를 풍긴다.

극중 위기의 부부들도 비하인드 컷에서는 생기 발랄, 활기 넘치는 모습이 포착됐다. 박하선과 권율은 시월드 속에서 갈등을 겪고 있는 민사린, 무구영과는 달리, 사진 속에서는 편안한 옷차림으로 소파에 앉아 서로를 향해 웃거나 카메라를 향해 미소를 띠는 등 친근하고 흥이 넘친다. 

또한 시월드 집안일로 힘들었던 명절 에피소드 촬영 중, 박하선이 밥상에 앉아 배우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웃고 있는 장면도 드라마 속 민사린과는 상반된 모습. 극중 이혼 위기에 처한 무미영(최윤라)과 김철수(최태환) 부부는 비하인드 사진 속에서 이혼 서류를 든 채 장난스러운 웃음을 지어 보이기도. 약 3개월간 드라마 속에서 동고동락해온 부부들의 위기가 어떻게 마무리될지, 다가올 마지막 에피소드에 대한 궁금증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서로의 생각과 가치관을 좁히지 못한 민사린과 무구영이 잠시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는 가운데, 부부 간의 감정과 관계 변화를 섬세하게 그려내는 박하선과 권율은 마지막까지 연기 열정을 불태우면서도 눈을 뗄 수 없는 비주얼로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아름다운 바닷가에서 마지막 촬영을 마치고 홀가분한 미소를 짓는 박하선과 권율의 사진에서, 축하 꽃다발을 들고 있는 이들의 꽃미모가 더욱 빛을 발하고 있는 것. 제주도의 해변과 자연을 배경으로 펼쳐진 마지막 촬영에서 박하선은 바닷바람을 맞으며 우아한 분위기와 눈부신 미모로 시선을 집중시킨다. 또한 권율은 직접 카메라를 들어보기도 하고, 촬영을 앞둔 순간 브이(V) 포즈를 날리는 등, 훈훈한 비주얼 속 유쾌하고 장난기 넘치는 매력까지 발산하며 촬영 현장의 긴장감을 부드럽게 풀어주고 있다. 

이에 6일 오전 10시 공개될 마지막 12화에서 제주도 에피소드가 어떻게 흘러갈지, 잠시 각자의 시간을 가졌던 민사린과 무구영의 부부 관계가 다시 회복될 수 있을지 궁금증이 더욱 커지고 있다.

jinhyejo@xportsnews.com / 사진=카카오M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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