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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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형래, '라스트 갓파더' 제작…"영구가 왔다"

기사입력 2010.11.29 14:57 / 기사수정 2010.11.29 14:57

조성룡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성룡 기자] 영화감독 심형래가 '디 워'의 이무기에 이어 이번엔 영구를 선택했다.

심형래 감독은 대한민국을 뜨겁게 뒤흔들었던 인기 캐릭터 '영구'를 주인공으로 한 영화 '라스트 갓파더(감독 심형래, 영구아트 제작)'로 다시 한 번 할리우드 공략에 나선다.

영화 '라스트 갓파더'에서 영구는 마피아 대부의 숨겨진 아들로 등장해 약간 '덜 떨어지는' 행동을 일삼으며 뉴욕에서 펼치는 상상초월 활약상을 그린 글로벌 휴먼 코미디이다.

1950년대 뉴욕을 재현한 장대한 스케일과 웃음을 통해 세계를 사로잡는 영구의 활약은 국경을 뛰어넘어 그 어디에서건 돋보이는 영구의 '미친 존재감'을 전 세계에 알릴 예정이다.

특히 이번 작품에서 심형래 감독은 직접 연출과 주연을 맡아 그간 감독으로서 다져진 연출력과 열정은 물론 코미디 장르라는 장점을 십분 활용해 한국 코미디계 대부로서 오랜 시간 자리했던 그의 진가를 발휘했다는 평이다.

영화 '라스트 갓파더'의 주인공인 '영구'는 80년대 코미디 프로그램의 한 코너로 인기 드라마를 패러디해 처음 등장했다. 당시 폭발적인 신드롬을 일으키며 지금까지도 많은 예능 프로그램에서 회자되는 등 무려 20 여년 간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국가대표 바보 캐릭터였다.

이런 폭발적인 인기로 전 국민, 전 세대의 사랑을 독차지한 영구가 2010년 영화 '라스트 갓파더'를 통해 한층 업그레이드돼 돌아왔다.

'라스트 갓파더'는 '저수지의 개들', '펄프 픽션'의 유명 영화 배우 하비 케이틀을 비롯해 '킥 애스' 마이클 리스폴리,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 조슬린 도나휴 등 할리우드 배우들의 열연으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화 '라스트 갓파더'는 오는 12월30일 만나볼 수 있다.

[사진=라스트 갓파더 스틸컷 ⓒ CJ엔터테인먼트 제공]

조성룡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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