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11.26 22:54 / 기사수정 2010.11.26 22:54
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남자농구대표팀은 26일(한국시각) 중국 광저우 인터내셔널 스포츠 아레나에서 열린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결승전에서 양동근이 17점을 넣으며 맹활약했다. 그러나 중국에 71-77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8년 만에 금메달을 노렸던 대표팀은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결승전의 재현을 노렸지만 홈 팀 중국의 벽을 넘지 못하고 패했다.
한국은 중국을 맞아 초반 출발은 순조로웠다. 한국은 김주성을 앞세워 좋은 슛 감각으로 전반 초반 역전을 주고받는 접전을 펼쳤다. 그러나 전반 중반부터 흔들리기 시작하면서 경기 흐름을 중국에 내주며 37-43으로 전반전을 마쳐야 했다.
분위기를 빼앗긴 한국은 점수가 벌어지던 차에 양동근이 추격의 불씨를 살리는 데 성공했다. 양동근은 유일하게 자신감 있는 모습으로 적극적인 돌파와 자신감 넘치는 슛으로 위기를 헤쳐나갔다.
양동근은 점수 차가 벌어졌을 때 3점슛 2개를 던져 2개 모두 성공시키며 쫓아갔고 빠른 스피드를 통해 중국의 높은 벽을 뚫고 6득점을 넣으며 혼자서 분전했다.
포인트 가드로 출전한 양동근은 원활한 볼 배급에서는 어려운 모습을 보이며 포인트 포워드에 가까운 모습으로 활약했다. 중국의 거센 수비로 인해 쉽게 활로가 열리지 않으며 골밑으로 들어가는 공이 번번이 차단당하면서 양동근이 직접 돌파하며 득점했다.
남자대표팀의 패배 속에 양동근의 활약은 빛을 바랬지만 모든 어려움을 뚫고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사진 = 양동근 (C)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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