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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득점 경쟁, '외국인 3파전'

기사입력 2007.04.23 18:08 / 기사수정 2007.04.23 18:08

이상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상규 기자] '득점왕? 우리에게 물어봐'

최근 K리그에서는 외국인 골잡이들의 득점포가 물이 올랐다. 특히 대구의 루이지뉴, 대전의 데닐손, 인천의 데얀이 그 주인공. 이들은 정규리그와 하우젠컵에서 서로 득점 1위를 다투고 있는데다, 많은 골을 넣어 팀의 중심 선수로 자리 잡았다.

대구FC의 루이지뉴(22)는 12경기에서 10골을 넣어 통합 득점 랭킹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3월에는 2골에 그쳤지만 4월 한 달간 8골을 몰아치는 매서운 골 능력을 발휘, 대구의 6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끌었다. 변병주 대구 감독은 "루이지뉴는 산드로 히로시(전남)만큼 잘할 수 있는 선수"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마빡이 세레머니로 유명한 대전 시티즌의 데닐손(31)은 최근 5경기 연속골(총 7골)을 기록중이다. 정규리그에서는 13위로 쳐진 팀의 부진에도 불구, 7경기에서 6골을 넣어 득점 선두에 올랐다. 최윤겸 대전 감독은 "데닐손이 가진 장점을 잘 살릴 수 있도록 연구하고 있다."며 그의 활약을 살리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인천 유나이티드 의 데얀(26)은 12경기에서 8골을 넣으며 팀 공격을 빛내고 있다. 자신이 골 넣었던 5경기 중에 3경기가 2골 넣었던 경기였으니, 가히 '2골의 사나이'로 부를만 하다. 박이천 인천 감독 대행이 '제2의 샤샤'라고 극찬, K리그 최고의 외국인 골잡이와 비견될 정도로 놀라운 골 감각을 지녔다.

하지만, 21일 전북전 경기 도중 발목 부상을 당해, 당분간 공백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만약 데얀의 부상이 길어질 경우, 그 틈을 타 루이지뉴vs데닐손'의 득점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예정이다.

[사진=데닐손이 4월 7일 인천전에서 골 넣고 환호하는 장면 ⓒ 엑스포츠뉴스 강창우]



이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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