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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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아상' 혁 "학창시절 전교 1등, 데뷔 안 했다면…" [엑's 인터뷰①]

기사입력 2021.01.19 17:04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빅스 혁이 영화 '크루아상' 주연배우로 관객들을 만난다. 

빅스 혁(한상혁)은 19일 오후 온라인을 통해 영화 '크루아상'(감독 조성규)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다. 

오는 21일 개봉 예정인 '크루아상'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선택하고 그것에 열정과 최선을 다하며 살아가는 파티셰, 꿈 없이 방황하는 공시생이 만나 조금씩 성장하고 단단해져 가는 청춘 드라마. 혁은 공시생 희준을 연기했다. 

극 중 희준은 소심하고 내향적인 인물. 공부에만 매여 살아 어두운 구석도 있다. 혁은 이러한 캐릭터에 대해 "주변에 삼수하는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의 심적 경험을 들었다. 정해진 바운더리 내에서 폐쇄적인 생활을 하더라. 외향적인 고시생도 있겠지만, 저는 극적으로 폐쇄적이고 은둔적이고 내향적인 캐릭터로 준비를 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조금은 어두워 보였던 희준은 파티셰 성은(남보라 분)과 빵을 만나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실제 혁도 무언가를 만나 성장한 경험이 있을까. 



이에 대해 그는 "희준에게 빵, 성은이 있다면 저에게 있어서는 음악, 팀 빅스, 응원해주는 팬분들이 아닐까"라며 "(가수에) 꿈은 있었지만 확실하게 책임감을 갖고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 건 데뷔를 딱 했을 때였다. 팀으로 있는 멤버들과 앞으로 해나가야 하는 음악들, 저를 응원해주는 팬분들이 있으니까 책임감을 갖고 나아가게 됐다"고 말했다. 

희준처럼 방황을 해본 적이 있냐는 질문에는 "큰 갈림길에 섰던 적이 있다"며 "데뷔하기 직전이었다. 일반 학생이었는데 평범한 학생으로 돌아가느냐, 데뷔를 하느냐에 있어서 고민을 하고 '이 길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이런저런 상황이 있었고, 데뷔를 하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가수 데뷔가 아닌 공부를 택할 생각이었다면, 공부를 잘하는 학생이었던 걸까. 이 물음에 혁은 "공부를 잘했던 것 같다. 그래서 저도 과감하게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할 수 있지 않았을까 성적이 좋을 땐 전교 1등도 해봤고, 영재 캠프도 가고 그랬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공부를 했다면 어떤 직업을 하고 싶다는 생각은 안 해봤는데, 아버지가 건축일을 해서 저도 따라가지 않았을까"라며 "다른 직업에 대한 아쉬움이나 그런 건 없는데 막연하게 '내가 평범하게 지냈다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은 해본 적 있다. 솔직히 고민을 하고 다른 생각을 한 적이 있지만, 지나고 보니 그 선택을 잘한 것 같다. 지금의 제 직업과 제 현재 모습에 만족하고 있다"고 전했다. (인터뷰②에서 계속)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하준사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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