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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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경쟁자'펠프리, 5이닝 4실점...시즌 첫 패

기사입력 2007.04.21 20:09 / 기사수정 2007.04.21 20:09

박내랑 기자

     

[엑스포츠뉴스 = 박내랑 기자] 뉴욕 메츠의 4선발 마이크 펠프리(23)가 두 번째 선발등판에서도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시즌 첫 패전투수가 됐다.

펠프리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뉴욕의 셰아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츠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홈 경기에서 선발등판하여 5이닝 동안 6피안타 2볼넷 3삼진으로 4실점(4자책)하여 패전투수가 됐다.

5회까지 92개의 공을 던진 펠프리는 그 중에 52개만을 스트라이크로 기록해 제구력에서 아직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경기에서 메츠는 애틀란타에게 3-7로 패했다.

이로써, 2경기에 선발 등판한 펠프리는 승수 없이 1패에 평균자책점 5.06의 성적을 기록하게 됐다. 펠프리가 기대만큼의 성적을 올리지 못하면서 박찬호의 메이저리그 진입도 한결 수월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박찬호와 5선발 경쟁을 벌였던 펠프리는 지난 시즌 4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2승 1패를 기록했지만 평균자책점은 5.48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박찬호를 제치고 메츠의 5선발로 낙점된 펠프리는 지난 14일 메이저리그에서 올 시즌 첫 등판을 가졌고 5와 2/3이닝 동안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팀 타선이 도와주지 않으면서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이날 경기로 올 시즌 2번째 선발등판한 펠프리는 1회 초 선두타자 켈리 존슨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하며 불안하게 경기를 시작했고, 1사 2루에서 치퍼 존스에게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을 허용하며 0-2의 리드를 허용했다.

펠프리는 3회 초 수비에서도 2사 후 존스를 볼넷으로, 앤드류 존스를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내며 2사 1,2루의 위기를 자초했고 브라이언 맥칸에게 적시 2루타를 허용해 3점째를 실점했다.

펠프리는 계속된 2사 2,3루의 위기에서 폭투로 1점을 더 헌납해 0-4의 리드를 허용했다. 결국, 펠프리는 0-4로 뒤진 6회 초 수비에서 페드로 펠리카노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이날 경기에서는 활발한 공격력을 자랑하던 메츠의 타선도 펠프리에게 도움이 되지 못했다. 애틀랜타의 선발투수 팀 허드슨에게 8이닝 동안 5안타로 꽁꽁 묶인 메츠 타선은 9회 말 공격에서 라파엘 소리아노에게 3점을 뽑아내며 영봉패를 면하는 것에 만족해야 했다.



박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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