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와 재계약을 앞두고 있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9일(한국 시간) “손흥민과 토트넘이 재계약의 마지막 단계만 앞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지 다수 보도에 따르면 손흥민과 토트넘의 재계약 협상은 지난해 10월부터 시작됐다. 손흥민의 계약 기간이 2023년 여름에 만료되지만, 일찍이 잡아놓겠단 심산이었다.
토트넘 구단 관계자를 비롯해 조제 무리뉴 감독까지 손흥민 잡기를 원했고, 구단의 최우선과제가 됐다. 협상 분위기도 좋아 보였다. 손흥민 역시 토트넘에 남길 바란다고 알려졌다.
2020년 안에 마무리될 것으로 보였지만, 중간에 암초가 생겼다. 협상 중 손흥민의 대리인이 바뀌며 혼선이 빚어졌다. 거기에 토트넘이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재정 상황이 나빠지면서 협상을 중단했단 소식이 들렸다.
이런 상황에서 손흥민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돌았다. 내용이 구체적이진 않았다. ‘지네딘 지단 감독이 손흥민을 좋아하고, 레알이 그를 주시하고 있다’는 소문이었다.
그래도 토트넘으로선 분명 신경이 곤두설 만한 내용이다. 손흥민이 올 시즌 세계 최고 수준의 활약을 펼치고 있어 어느 팀도 그에게 관심을 두는 건 당연한 일. 이제야 토트넘이 손흥민을 잡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는 모양이다.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매체를 통해 “스퍼스는 그들의 톱스타에 대해 느긋하게 생각 중이고, 그들이 머물 것이라 확신하고 있다. 특히 그들의 의견에 따르면 손흥민은 계약 연장을 할 것이다. 나도 그렇게 느낀다”고 전했다.
현 상황도 설명했다. 그는 “그들은 연봉과 세부사항에 대해 협상 중이다. 5~6년 계약이 될 것”이라면서 “토트넘이 손흥민을 잡길 원하고, 그도 남길 원한다. 새 계약이 체결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AP/연합뉴스
김희웅 기자 sergi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