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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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기 "신인상보다 승리가 더 중요" [잠실:생생톡]

기사입력 2021.01.06 21:58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실내, 김현세 기자]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 이윤기가 신인상 경쟁에 본격 참전하고 나섰다.

이윤기는 6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삼성 썬더스와 원정 경기에서 교체 출전해 30분 54초 동안 3점슛 다섯 방 포함 19득점 3리바운드 5스틸 기록해 데뷔 시즌 한 경기 커리어 하이 기록을 다시 썼다.

2쿼터 활약이 제일 컸다. 2쿼터만 3점슛 네 방이 터졌다. 이윤기는 2일 SK와 경기에서 10득점 올려 프로 데뷔 첫 두 자릿수 득점 기록을 썼는데 2경기 만에 최고 기록을 다시 썼다. 전자랜드는 이윤기를 활용해 올 시즌 전반 팀 최다 53득점을 썼다.

경기 뒤 이윤기는 "직전 경기에서 큰 점수 차를 뒤집혔는데 오늘 끝까지 집중해서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2쿼터 때 기분 좋았다. 시합 전 슛감이 안 좋았다. 프로에 처음 와서 무서워했는데 (박)찬호 형이 '좋으니까 던지라'고 애기해 줘서 자신 있게 던졌다"고 말했다.

성균관대 재학 시절 공격보다 수비형 선수로서 인상이 강했으나 프로 입성 뒤 공격력을 꽃피우고 있다. 유도훈 감독 또한 "슛 던지는 폼을 보니 가능성이 있는 선수"라며 "대학 시절이야 팀 사정상 수비 면에서 맡아야 할 역할이 많아 부각되지 않던 것"이라고 짚었다.

이윤기는 "프로는 형들이 잘하다 보니 대학 때보다 시선이 나보다 형들에게 많이 가니 찬스가 많이 나서 자신 있게 했는데 잘 풀렸다"며 겸손히 말했다. 신인상 욕심이 나는지 묻는데도 "(정)효근이 형이 신인상 욕심을 드러내라고 했는데 나는 그보다 팀 승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잠실실내, 박지영 기자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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