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1박 2일' 멤버들이 겨울의 맛을 찾아 떠났다.
3일 방송된 KBS 2TV '1박 2일 시즌4'에서는 연정훈, 김종민, 문세윤, 김선호, 딘딘, 라비가 '겨울의 맛'을 찾아 떠나는 여행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멤버들은 첫 번째 겨울의 맛 호빵을 걸고 겨울노래 퀴즈를 했다. 방글이PD는 퀴즈 결과에 따라 맞힌 팀과 못 맞힌 팀으로 팀이 나뉘게 된다고 말했다.
노래에 강한 김종민, 문세윤, 딘딘이 3문제를 먼저 맞히며 호빵을 먹었다. 이에 못 맞힌 3인방 연정훈, 김선호, 라비가 한 팀을 이뤘다. 멤버들은 못 맞힌 팀에 전문 예능인이 한 사람도 없는 것을 확인하고는 걱정을 하며 다큐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멤버들은 팀별로 차를 나눠 타고 다음 장소로 이동했다. 방글이PD는 바로 동태탕을 걸고 점심식사 복불복을 진행하겠다고 했다.
동태탕이 걸린 게임은 겨울 키워드와 관련된 게임이었다. 1라운드는 강풍기에 달려 있는 두 글자를 보고 네 글자 단어를 맞히는 것이었다. 양 팀에서 김선호와 딘딘이 첫 주자로 나왔다. 두 사람은 생각보다 더 강한 강풍기의 바람에 가까스로 강풍기 앞까지 걸어갔다. 김선호가 먼저 두 글자를 확인하기는 했으나 오히려 늦게 확인한 딘딘이 정답인 수면바지를 맞혔다.
두 번째 주자로 라비와 문세윤이 나섰다. 문세윤이 시작한지 얼마 안 돼 정답 군고구마를 맞혔다. 라비는 문세윤이 맞힌 줄도 모르고 강풍기 앞에서 초집중하고 있었다. 멤버들은 라비를 속이기 위해 아직 정답이 안 나온 것처럼 움직였다. 문세윤은 라비가 볼 때만 글자를 보는 것처럼 연기했다. 라비는 한참 후에야 군고구마를 알아내고 정답을 외쳤다. 방글이PD는 라비에게 "문세윤 정답"이라고 얘기해줬다. 라비는 뒤늦게 문세윤이 이미 맞힌 것을 알고 망연자실했다.
다큐 팀의 2연패로 1라운드는 예능 팀이 가져가게 됐다.
2라운드는 시베리안허스키 절대음감 게임으로 진행됐다. 멤버들은 허스키 모자를 쓰고 허스키한 목소리로 시베리안허스키 절대음감을 시작, 팀별로 팀원 전원이 성공할 때까지 기록으로 승부를 보게 됐다. 김종민이 소속된 예능 팀은 절대음감이라는 말에 거의 포기를 했다. 다큐 팀이 먼저 한 뒤 예능 팀이 도전했다. 예상대로 김종민 차례에서 시간이 많이 소비됐고 다큐 팀이 2라운드 승리를 했다.
예능 팀과 다큐 팀이 나란히 1승 1패를 기록하면서 마지막 3라운드 결과에 따라 어느 팀이 점심식사를 할 수 있을 것인지가 결정됐다. 3라운드는 눈싸움이었다. 두 팀은 투명 아크릴판 뒤에서 상대가 던지는 공을 보고도 눈을 깜빡이지 않아야 했다. 예능 팀이 모두 실패한 가운데 다큐 팀의 마지막 주자 연정훈이 성공하면서 동태탕은 다큐 팀에게 돌아갔다.
멤버들은 다음 겨울의 맛을 위해 또 다른 장소로 이동했다. 다큐 팀은 차 안에서 다음 겨울의 맛이 뭘지 얘기하다 서로 원하는 메뉴를 얘기했다. 김선호는 옥수수를 너무 좋아해 한 달 동안 옥수수만 먹은 적이 있다면서 당시 8kg을 감량했다고 말해 멤버들을 놀라게 했다.
멤버들이 세 번째 겨울의 맛을 보기 위해 도착한 곳은 무밭이었다. 방글이PD는 무 뽑기 복불복으로 붕어빵, 호떡, 핫초코, 커피, 팥죽 중 원하는 간식을 주겠다고 했다. 멀쩡한 무를 뽑을 때마다 간식을 하나씩 가져갈 수 있었다.
다큐 팀의 연정훈, 예능 팀의 문세윤과 김종민이 멀쩡한 무 뽑기에 성공했다. 멤버들은 팀별로 획득한 간식을 전망대에 올라가 먹게 됐다. 평소 등산을 싫어하는 문세윤은 전망대에는 드론이 가면 되는 거 아니냐고 말했다. 이에 방글이PD는 편안하게 모노레일을 타고 올라가면 된다고 했다.
멤버들은 모노레일이라는 말에 안심했지만 막상 모노레일을 타자 생각보다 무서워 호들갑 대잔치를 벌였다. 맏형 연정훈만 느긋하게 주위 풍경을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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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