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서울 SK가 원주 DB를 꺾고 4연패 사슬을 끊었다.
SK는 3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DB와의 홈경기에서 95-89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SK는 4연패를 끊고 공동 5위 서울 삼성, 인천 전자랜드,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승차를 2경기 차로 줄였다. 반면 최하위 DB는 연승에 실패했다.
이날 SK는 신인 오재현이 3점슛 3개를 포함해 19득점 4리바운드로 개인 최다 득점을 기록하며 SK의 승리를 이끌었다. 자밀 워니가 25득점 9리바운드, 김선형이 12득점 6어시스트를 닉 미네라스 11득점 4리바운드, 양우섭이 13득점 2리바운드를 기록하면서 다섯 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1쿼터 주도권은 DB가 먼저 잡았다. 1쿼터를 28-22로 마친 SK는 2쿼터에도 얀테 메이튼, 두경민을 좀처럼 막지 못하면서 전반전을 41-50으로 끌려가며 마쳤다. 그러나 3쿼터 분위기 전환에 성공한 SK는 오재현의 3점슛을 앞세웠고, 3쿼터 종료 직전 워니의 외곽슛으로 75-71로 앞서며 4쿼터를 맞이했다.
팽팽했던 공방전 끝에 결국 SK가 웃었다. SK는 양우섭의 연속 외곽슛으로 DB를 따돌렸지만 메이튼을 앞세운 DB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하지만 4쿼터 막판 워니의 골밑 득점으로 리드를 잡은 SK가 그대로 리드를 지키고 승리를 가져왔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잠실학생,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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