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수많은 명감독과 함께 한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에게 최고의 감독은 누굴까.
메시는 27일(현지 시간) 방영될 스페인 방송 라 섹스타와 인터뷰에서 최고의 은사로 펩 과르디올라와 루이스 엔리케를 꼽았다. 두 감독의 지도 아래 선수로서 진일보했다고 한다.
그는 “과르디올라 감독은 뭔가 특별한 게 있다. 내게 뭔가를 볼 수 있게 해줬다”며 “어떻게 경기를 준비하고, 공격과 수비는 어떻게 하는지, 승리를 위해 어떤 식으로 공격해야 할지 알려줬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난 운이 좋았다. 과르디올라, 엔리케란 두 명의 최고 감독 아래서 훈련했다. 그들 덕에 난 신체적, 정신적으로 강해졌다. 그리고 전술적 지혜도 얻었다”며 치켜세웠다.
실제 메시는 두 감독과 합이 좋았다. 팀 적으로도 메시 개인적으로도 가장 좋은 때를 보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2008/09시즌부터 2011/12시즌까지 바르사를 이끌었는데, 4시즌 간 바르사는 총 14개의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메시는 발롱도르 3회, 유러피언 골든 부츠 2회, 피치치 2회를 수상했다. 메시와 바르사의 전성 시기였다.
엔리케 감독은 바르사 최고의 시즌 중 하나인 2014/15시즌을 이끌었다. 당시 부임 첫 시즌이었는데, 트레블(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코파 델 레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을 달성했다.
이 시즌부터 전설의 MSN 라인(메시-루이스 수아레스-네이마르)이 가동됐다. 메시는 엔리케 감독 지도 아래 발롱도르, 유러피언 골든 부츠, 피치치를 각각 1개씩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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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웅 기자 sergi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