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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오션 축구리그] 직장인 최강클럽, 괴산서 초대 챔프 가린다

기사입력 2010.11.17 12:35 / 기사수정 2010.11.17 12:42

유정우 기자



[엑스포츠뉴스=유정우 기자] 이업종간 기업 교류와 순수 아마추어 직장인 축구동호회의 친선을 목적으로 창설된 '한경 블루오션 축구리그'가 컵대회 최강전을 개최한다.

국내 최초의 직장인 친선 축구리그인 ‘한경 블루오션 직장인 축구리그'(이하 블루오션 리그)는 11월 20일과 21일, 양일간 충북 괴산종합운동장에서 조별리그를 거쳐 8강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리면서 7개월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지난 5월, 제주를 시작으로 '한경리그'와 '지역리그'로 나뉘어 진행된 이번 리그는 온라인 누적 포인트제(승무패+교류) 방식으로 올라온 상위 4개 팀(한경리그)과 전국 7개 지역 예선 대회를 통해 올라온 20개 팀(지역리그) 등 총 24개 전국 직장인 축구팀이 최강전 진출권을 획득했다.



특히 블루오션리그 공식홈페이지(www.bolhankyung.com)를 통해 운영된 온라인리그는 예상보다 많은 100여 개 회사의 참가팀들이 리그에 가입, 직장인 축구 열기에 대한 큰 인기를 반영했고, 자유로운 매칭 신청으로 원하는 수준의 희망하는 상대 회사와 자유로운 친선경기를 통해 명승부를 연출하기도 했다.

온라인리그는 독특한 포인트제를 적용했다. 승패뿐 아니라 팀 간 친선과 페어플레이를 가늠할 수 있는 별도의 포인트를 추가로 부여, 순위를 매겼다.

'승부포인트'는 승리 3점, 무승부 1점 등 기존 방식과 차이가 없지만, '친선포인트'는 경기 후 주최자와 상대팀이 추가로 부여하는 일종의 보너스 포인트. 타업종 간 친선경기를 장려하기 위한 것으로, 예컨대 제조사와 금융사 간 경기에는 이업종간 교류에 대한 포인트가 자동 부가되는 방식이다.



한국경제가 주최하고 지식경제부 노동부 한국실업축구연맹 등이 후원한 블루오션 리그는 축구를 통한 다양한 업종간의 정보 교류와 친교의 장을 통해 노사가 하나 되는 신노사문화 확립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강전에 진출한 국민건강보험공단 축구동호회의 김광일 회장은 "바쁜 회사생활 중 수준에 맞는 상대팀 섭외해 친선경기를 한다는 것은 모든 직장인 동회회 팀들의 가장 큰 숙제일 것"이라며, " 블루오션리그 덕분에 축구를 사랑하는 다양한 분야의 직장인 팀들과 주말마다 돌아가며 경기를 펼칠 수 있어 뜻 깊은 자리였다"고 말했다.

그동안 전국 약 5000여 개로 추정되는 아마추어 축구 동호회들은 단발성 친선 경기나 자체 청백전을 치르는 정도의 수준으로 운영돼왔다. 하지만, 블루오션리그는 이런 직장인 축구 마니아들의 열정을 ‘온라인 매칭 시스템'과 찾아가는 ‘지역리그' 방식으로 서로 다른 업종과 회사 간의 정기적인 친선경기를 마련, 독특한 포인트제로 리그 참여의 의미와 재미를 배가시켰다.

실업축구연맹의 김학인 팀장은 "자발적 에너지와 내제된 열정이 최고의 덕목으로 손꼽히는 아마추어 직장인 축구팀은 체계적이고 창의적인 그들만의 리그에 항상 목말라 있다"며 "앞으로도 블루오션 리그가 직장인들 간의 긍정적인 교류와 소통의 창구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발전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방법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가 주최하고 지식경제부, 고용노동부, 한국실업축구연맹, 로또스포츠 등이 후원 한 이번 리그는 매년 실시되며, 이번 컵대회 최강전을 끝으로 2010년 시즌을 폐막, 2011년 4월, 2011년 새 시즌을 개막한다. 



유정우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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