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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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레시피 회귀·변명 일삼는 떡볶이집에 '분통' (골목식당)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12.24 07:00 / 기사수정 2020.12.24 01:34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골목식당' 백종원이 평택 떡볶이집의 변명에 답답해했다.

23일 방송된 SBS '골목식당'에서는 힘내요 소상공인 특집으로, 백종원이 포항 덮죽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섰다.

이날 백종원은 정인선, 김성주와 함께 평택 할매국숫집을 찾아갔다. 사장님은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어머니의 손맛을 따라 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고백했다. 김성주, 정인선은 잔치국수, 비빔국수, 김밥, 김치 등을 맛있게 먹었고, 백종원 역시 "어머니가 대견해하실 것 같다"라고 전했다. 사장님은 촬영이 끝나고 "어머니가 갑자기 돌아가셨지만, '골목식당' 영상이 있으니까 엄마 보고 싶을 때 볼 수 있다"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평택 할매국숫집은 손님들의 후기부터 3MC의 시식까지 호평 일색이었지만, 떡볶이집은 문제가 심각했다. 백쌀튀김 상태를 이미 확인하고 간 백종원은 자신과 약속한 게 뭐였냐고 물었다. 백종원이 마지막까지 부탁했던 건 손님이 왔을 때 바로 튀김을 튀기는 것이었다. 사장님도 약속을 기억하고 있었지만, 지금만 남편이 자리를 비워 백쌀튀김을 만들어놓은 것이라며 변명을 했다. 

심지어 기름은 약 6일 동안 쓴 상태였다. 떡볶이도 백종원의 솔루션과 전혀 달랐지만, 사장님은 백종원이 알려준 대로 한 거라고 주장했다. 백종원은 황당해하며 "내가 가르쳐준 거라고요? 나 은퇴해야겠네"라며 "손님들이 응원하러 온 걸 다 망쳐놨다"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백종원은 "이렇게 팔면서 장사가 안된다고 하냐. 왜 굴러들어온 복을 발로 차냐"라고 답답해했다. 사장님이 "잘하려고 그랬는데 그렇게 됐네요"라고 변명을 계속하자 백종원은 "가장 기본적인 것도 못 지키고 뭘 잘하겠단 거냐"라고 밝혔다. 백종원은 "내가 두분한테 못할 짓을 한 거다. 달콤한 맛을 보여준 게 잘못이다"라고 자책하기도. 가게엔 백종원, 김성주, 정인선과 함께 찍은 사진이 떡하니 걸려 있었다. 백종원은 이를 보고 "정인선, 김성주 씨는 왜 욕을 먹어야 하냐"라고 말했다. 백종원은 솔루션 후 떡볶이를 맛있게 먹고 간 헤이즈는 무슨 잘못이냐며 말하기도.

레시피대로 했다던 사장님은 맵쌀, 찹쌀의 비율마저 다르게 하고 있었다. 백종원은 처음부터 또다시 레시피를 알려주었다. 

한편 백종원은 필동 함박집의 좋은 소식을 알렸다. 맛집을 스카우트한다는 복합쇼핑몰에서 입점 제안이 왔다는 소식이었다. 백종원은 관계자를 만날 때 동행하겠다며 함박집을 찾아갔다. 하지만 백종원은 함박스테이크를 먹고는 패티 맛이 달라졌다고 밝혔다. 백종원은 "촉촉하지 않다. 매력이 없어졌다"라며 입점이 문제가 아니라고 밝혔다.

백종원은 포항 덮죽집의 문제도 해결하러 나섰다. 백종원은 특허청을 방문하고, 변리사를 찾아가 덮죽집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을 물었다. 백종원은 "혹시나 사장님이 못할 수 있다는 게 제일 화가 난다"라고 밝혔다. 그 와중에 덮죽의 '덮' 대신 '덥'으로 상표권을 신청한 사람도 있어 충격을 안겼다. 백종원은 "그 와중에? 대단한 사람들 많다"라고 밝혔다. 상표법에서 중요한 원칙 중엔 모방 상표 등록 불가 원칙도 있었다. 백종원은 덮죽집 사장님에게 연락해 이에 대해 설명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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