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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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규, 작아진 집에 '멘붕'…큰 가구 재배치로 재탄생 (신박한 정리) [종합]

기사입력 2020.12.22 00:21 / 기사수정 2020.12.22 00:21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인턴기자] 송영규의 집이 '비움'으로 새롭게 탄생했다.

21일 방송된 tvN '신박한 정리'에서는 배우 송영규가 출연해 비움으로 변신한 집을 공개했다.

작은 집으로 이사 오게 된 송영규 부부는 집에 비해 큰 가구 때문에 난감해했다. 아내 고민정은 "나름 정리를 잘해놓고 살았는데 작아진 집에 멘붕이 왔다"고 털어놨다.

이어 송영규는 두 딸의 교육비 때문에 아파트에서 반지하 빌라로 이사하게 됐다고 밝혔다. 박나래는 송영규의 집을 "없는 거 빼고 다 있는 '다 있어' 집이다"고 언급했다.

이날 송영규는 "나이가 들면서 아내가 갱년기가 오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갑상선에도 문제가 생겼다. 항상 아내에게 의지를 하며 도움이 되지 못 해 미안하다"고 아내를 향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정리가 끝난 집에 들어간 송영규는 거실을 보고 깜짝 놀랐다. 식물이 점령했던 창가에는 식물을 정리하고 앤티크한 가구를 배치해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늘어져 있던 소품들도 제자리를 찾아 분위기 있는 모습으로 변신했다.

송영규는 "손이 막 떨린다"라며 변신한 집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아내는 "남편이 작품 하나를 끝나면 속에서 뭔가 빠져나가는 느낌이 드는 것 같았다. 이 공간에서 다시 채우고 그 채움으로 많은 분들에게 감동주는 배우가 됐으면 좋겠다"고 애정을 드러내 송영규는 눈시울을 붉혔다.

물건으로 꽉 채워져 문이 열리지 않던 발코니는 가구의 재배치로 수월하게 이동할 수 있었다. 품목 별로 라벨링이 하고 세탁기 방향도 변경해 더 공간을 넓게 활용 할 수 있게 됐다. 송영규는 "아내가 좀 편하게, 아내를 귀찮게 안 해도 될 수 있게 된 거 같아서 너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옷으로 가득 찼던 옷방은 세로로 길게 늘어져있던 행거를 가로로 배치하며 붙박이장 사용을 가능하게 만들었다. 많은 양의 신발도 신발장에 정리하며 한눈에 위치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딸 서우의 방은 딸이 원하는 대로 벙커가 생겼다. 오래된 책장 대신 나이에 맞는 책장을 배치해 젊은 느낌의 방을 만들었다. 뮤지컬을 전공하는 서우에 맞춰 방에는 피아노를 배치해 언제든 연습을 할 수 있었다.

서우의 방에는 오히려 가구가 더 들어왔는데 더 넓어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새로 생긴 수납장은 새로 구매한 게 아니라 옷방에 있던 수납장이었다. 송영규는 "이게 옷방에 있었던 거냐"며 수납장을 봤다고 밝혔다.

온갖 가구로 가득했던 안방은 부부만의 아늑한 방으로 변신했다. 송영규 아내는 "저는 그 물건들 하나하나가 생명체처럼 생각이 들었다. 그랬는데 시집 보낸다는 마음으로 나누니까 비움이 너무 기뻤다"고 소감을 전했다.

많은 양의 사진이 있었던 방에 전자 액자를 배치하며 추억은 남겨뒀다. 송영규는 "잊었던 초심이 생기면서 열정이 있던 그때로 돌아가고 싶은 생각이 든다"고 소감을 전했다.

송영규 아내는 '신박한 정리' 팀에게 직접 100일 동안 정성으로 내린 개복숭아 진액을 선물하며 고마움을 전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tvN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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