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을 들고 귀가하는 과정을 공개했다.
18일(한국 시간) 스위스 취리히 국제축구연맹(FIFA) 본부에서 열린 더 베스트 풋볼 어워즈 2020 시상식에서 레반도프스키가 남자 부문 올해의 선수상을 차지했다.
올해 유력한 발롱도르 후보로 거론된 레반도프스키는 코로나19 여파로 시상식이 취소되면서 아쉬움이 있었다. 그러나 지난 10월 유럽축구연맹(UEFA) 올해의 선수상에 이어 FIFA 올해의 선수상을 거머쥐며 아쉬움을 털 수 있게 됐다.
레반도프스키도 수상에 무척 기쁜 모양이다. 트로피를 애지중지하며 집까지 모셔갔다. 뮌헨 구단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레반도프스키의 귀가 과정을 소개했다.
뮌헨이 올린 영상 속 레반도프스키는 차량 뒷자석 카시트에 트로피를 내려놨다. 마치 아이를 다루듯 조심스럽게 보관했다.
다음 게시물에선 “드디어 집”이란 짧은 글과 함께 집에 도착한 레반도프스키가 올해의 선수상을 품고 소파에 누워 있는 영상이 올라왔다. 짧은 영상이었지만, 레반도프스키는 수상의 뿌듯함을 감추지 못했다.
올해의 선수 레반도프스키는 지난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뮌헨 트레블(분데스리가,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의 일등 공신이었다. 모든 대회 득점왕을 차지했고 총 47경기에 출전해 55골을 낚아챘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이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뮌헨과 나의 아내, 친구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바이에른 뮌헨 SNS
김희웅 기자 sergi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