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강팀 킬러로 거듭났다. 올 시즌 첼시를 제한 BIG6팀의 골망을 갈랐다.
토트넘은 17일 오전 5시(한국 시간) 안필드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에서 리버풀에 1-2로 무릎을 꿇었다. 팀은 졌지만, 손흥민은 1골을 추가했다.
팀이 0-1로 뒤진 전반 33분, 손흥민은 기민한 움직임을 통해 지오바니 로 셀소의 패스를 받아 알리송 베커와 1대1 찬스를 잡았다. 손흥민은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EPL 11호 골이자 다시 득점 선두로 올라설 수 있게 해준 득점이다.
디펜딩 챔피언 리버풀을 상대로 득점에 성공한 손흥민은 올 시즌 첼시를 제외한 소위 BIG6팀(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널,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에 모두 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지난 10월 맨유에 2골 1도움을 올리며 6-1 대승을 견인했고, 지난달 열린 맨시티전에선 결승골을 낚아챘다. 지난 6일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선 환상적인 감아 차기로 팀에 결승골을 선물했다.
지난달 30일 치른 첼시와의 경기에선 침묵했지만, 내년 2월 한 번 더 첼시를 마주한다. 발끝이 뜨거운 손흥민이 한 시즌에 모든 BIG6팀에 골을 기록할지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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