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적장 위르겐 클롭 감독도 손흥민과 해리 케인의 파트너십을 인정했다.
리버풀은 17일 오전 5시(한국 시간) 안필드에서 열리는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에서 토트넘과 맞붙는다.
두 팀은 승점 25점으로 동률을 이루고 있다. 토트넘이 득실 차에 앞서 선두에 있고, 리버풀은 바로 아래 있다. 아직 시즌 3분의 2가량이 남았지만, 분명 우승 경쟁에 있어 중대한 경기다.
클롭 감독은 중요한 일전을 앞두고 토트넘의 강력한 공격진에 경계 태세를 취했다. 그는 사전 기자회견에서 “언제나 케인이 경기에 관여치 못하도록 막아야 한다. 손흥민도 마찬가지다. 두 사람의 호흡이 잘 맞아떨어지고 있다. 토트넘에 대해 말할 수 있는 좋은 점이 너무 많다”고 말했다.
케인과 손흥민이 위협적이라고 인정한 클롭 감독은 “그들을 막아도 여전히 다른 선수들이 있다. 스티븐 베르바인은 역습에서 중역을 맡고 있고, 탕귀 은돔벨레는 시간이 필요해 보였으나 지금은 100%의 모습이다. 지오바니 로 셀소,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무사 시소코 등 제대로 된 미드필더 조합도 있다”며 토트넘을 치켜세웠다.
토트넘보다 리버풀은 현재 주전 선수들의 부상 공백이 크다. 특히 버질 반 다이크, 조엘 마팁, 알리송 베커 등 수비 쪽 전력 손실이 큰 상황.
그래도 클롭 감독은 “경기에서 이기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필승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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