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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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패' 최태웅 감독 "세터가 요리를 할 줄 알아야 하는데"

기사입력 2020.12.15 21:50


[엑스포츠뉴스 수원, 조은혜 기자] 현대캐피탈이 한국전력에 패하며 4연패 수렁에 빠졌다.

최태웅 감독이 이끄는 현대캐피탈은 15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한국전력과의 원정경기에서 0-3(20-25, 22-25, 21-25)으로 힘도 써보지 못하고 셧아웃 완패를 당했다. 이날 현대캐피탈은 두 자릿 수 득점을 기록한 선수가 다우디(15득점) 한 명에 그쳤고, 4연패에 빠지면서 시즌 전적 4승10패(승점 11)로 최하위를 유지했다. 

경기 후 최태웅 감독은 세터 김명관에 대한 아쉬움을 털어놨다. 최태웅 감독은 "토스의 문제가 아니다. 세터의 기질을 배워야 한다"며 "본인보다 어린 선수가 4명이나 경기를 뛰고 있다. 자기보다 어린 선수들을 악랄하게 끌고 갈 수 있는 힘이 없으면 살아남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공격에 대한 아쉬움에 대해서도 "우리 팀이 리시브는 전반적으로 안정이 되어있다. 그 좋은 리시브를 세터가 요리할 줄 알아야 하는데, 요리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긴다. 기술보다 심리적인 문제를 풀어주려고 하니 애로사항이 있다. 그게 풀린다면 다른 선수들이 들어가도 충분히 경쟁력 있는 경기를 할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기대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수원,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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