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윌리엄 쿠에바스가 KT 위즈와 재계약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미국에서 먼저 들려왔다.
미국 'ESPN'의 엔리케 로하스 기자는 14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쿠에바스가 KT 위즈와 2021년 1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며 "성적에 따른 인센티브가 있고 이듬해 선수 옵션으로 170만 달러를 받는다"고 밝혔다. 선수 옵션은 선수 본인이 원할 경우 계약이 자동 연장되는 옵션으로 쿠에바스가 KT에서 2년을 뛰면 최소 270만 달러를 확보하게 된다.
쿠에바스는 2019년 KBO리그 무대에 데뷔해 30경기 184이닝을 소화, 13승10패 평균자책점 3.62를 기록하며 KT 창단 최다승 기록을 다시 썼다. KT와 재계약한 쿠에바스는 올해에도 27경기 158이닝을 소화해 10승8패, 평균자책점 4.10을 기록하며 팀의 창단 첫 포스트시즌 진출에 기여했다.
KT의 첫 포스트시즌 시리즈였던 두산 베어스와의 플레이오프에서도 1차전 구원으로 아쉬운 모습을 보였지만 3차전 선발투수로 나서 8이닝 1실점으로 호투, KT 첫 포스트시즌 승리투수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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