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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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희, 이혼 후 삶에 대해..."빨리 남친 만들겠다" (같이 삽시다) [종합]

기사입력 2020.12.10 11:30 / 기사수정 2020.12.10 10:45

강다윤 기자

[엑스포츠뉴스 강다윤 인턴기자] 방송인 서정희가 전남편 서세원과 아이들을 언급했다.

9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이하 '같이 삽시다')에서는 방송인 서정희가 출연해 박원숙, 김영란, 혜은이를 만났다.

이날 서정희는 생애 첫 집라인에 도전했다. 서정희는 두려움에 망설였지만 이내 용기를 내 집라인 타기에 성공했다. 서정희는 혼자 산 뒤로 점점 드세진다며 "예전에는 '난 못해'하고 의지하고 기대려고 했는데 이제는 혼자 다 해야 하더라. 그런 것 때문에 열심히 사는 방법을 하나씩 배우고 있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이후 서정희는 박원숙, 김영란, 혜은이와 식사를 하며 진솔한 이야기를 풀어냈다. 깍쟁이, 공주 같은 기존 이미지에서 벗어나고 싶다고. 서정희는 "가깝고, 이웃 같고 편안한 이미지로 다가가고 싶다. 저는 편한 사람인데 사람들은 까다롭다고 생각한다. 이미지를 바꾸고 싶어서 살도 4kg을 찌웠다. 지금 최상의 컨디션이다"라고 전했다.

이혼 7년 차인 서정희. 서정희는 이혼 후의 삶에 대해 부엌만이 자신의 공간이었지만 온전히 나만의 공간이 있다고 설명했다. 서정희는 "입구부터 끝까지 전부 제 물건이다. '내 물건이 이렇게 많았나?' 깜짝 놀란다. 한편으로는 저만을 위해 사니까 점점 이기적이 된다. 애들도 엄마가 자기네들을 신경 쓰지 않는다고 하더라"고 솔직한 근황을 알렸다.

딸 서동주와는 하루에도 몇 번 씩 전화를 주고받는 다고. 서정희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수시로 '뭐해?'라고 물어보며 친구처럼 잘 지낸다"라고 애틋함을 드러냈다. 이어 "연락은 동주가 더 자주 한다. 제 생각에는 동주가 보기에 엄마는 보호해야 하는, 마음이 안쓰러운 존재였던 것 같다. 이제는 엄마가 씩씩해지니까 자기가 너무 편하다고 하더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그러나 박원숙은 "일부러 더 괜찮은 척, 활발한 척인지 걱정이 된다"고 우려를 표했다. 그러자 서정희는 "걱정 마라. 제가 빨리 남자친구 만들어오겠다"라고 답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서정희는 자신의 마인드를 이해하는 사람이 좋다며 "저와 남은 여생을 같이 하면서 생각하고 있는 모든 걸 공유할 수 있는, 그런 느낌이 있는 사람이 어딘가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정희는 결혼 생활에서 중요한 것으로 '균형'을 꼽기도 했다. 서정희는 자신이 완벽하게 하면 아이들이 편할 줄 알았지만, 아니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서정희는 "우리 아들하고 가장 심하게 다툰 일이 있었다. 아들이 '내 냄새를 알 수가 없다'라고 하더라. 베개 커버를 갈아주고 향을 뿌려줬기 때문"이라며 "아들이 '자기 냄새가 집에 없다'고 속상해했다. 그걸 우리 친정엄마를 보면서 깨닫게 됐다. 아이들도, 남편도 나 때문에 힘들었겠다 싶었다. 이제는 조금 더 편하게 늘어놓고 살려고 한다"라며 솔직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강다윤 기자 k_yo_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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