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11.13 18:08 / 기사수정 2010.11.13 18:17
SK는 13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0 한국·일본 클럽 챔피언십'에 출전했지만 일본시리즈 챔피언인 지바 롯데에 0-3으로 패했다. SK는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주전 선수 8명이 차출돼 최상의 전력을 구축하지 못했다. 하지만, 지바 롯데를 상대로 단 1점도 뽑지 못하는 수모를 당했다.
에이스 김광현이 안면 근육 마비로 빠진데 이어 팀 전력의 절반을 차지하는 박경완도 대표팀에 차출된 상태다. 그러나 워낙 선수층이 탄탄한 SK는 카도쿠라 켄을 앞세워 지바 롯데에 맞섰지만 패하고 말았다.
SK 와이번스는 2회초, 2사 만루의 찬스에서 득점을 올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위기를 넘긴 지바 롯데는 2회말 SK선발 카도쿠라를 상대로 2점을 뽑았다. 사토자키 토모야와 오카다 요시후미의 내야안타와 니시오카 쓰요시의 4구로 지바 롯데는 1사 만루의 상황을 만들었다. 이 기회에서 기요타 이쿠히로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2-0을 만든 지바 롯데는 기선을 제압했다.
지바 롯데의 추가점은 5회에 터졌다. 일본시리즈 MVP인 이마에 토시아키는 5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해 SK의 두 번째 투수인 전병두를 상대로 가운데 직구를 통타해 좌월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승부에 쐐기를 박은 지바 롯데는 선발 가라카와 유키는 5이닝 동안 삼진 2개를 앞세워 SK의 타선을 꽁꽁 묶었다. 카도쿠라와 전병두가 3실점을 내준 SK는 정우함과 '작은' 이승호가 분전하며 더 이상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하지만, SK의 타선은 끝까지침묵을 지키며 결국, 0-3으로 패했다. 지바 롯데는 선발 가라카와 이후, 야부타(6회)-우치(7회)-이토(8회)가 연투하며 SK타선을 완벽하게 봉쇄했다.
SK 선발 카도쿠라 켄은 2⅔이닝 5피안타 3탈삼진 2볼넷 2실점(2자책)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사진 = 카도쿠라 켄 (C)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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