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싱어게인' 10호와 29호가 남다른 케미를 과시했다.
7일 JTBC '싱어게인'에서는 본선 2라운드 팀 대항전이 펼쳐졌다.
처음 등장부터 똑닮은 비주얼로 주목 받은 두 사람의 조합은 단연 화제를 모았던 바. 이날 유희열은 '도플싱어' 팀으로 2라운드 무대에 오른 10호와 29호를 보며 "두 분을 제가 중매해드렸다"고 말했다.
처음 팀이 된 두 사람은 어색한 분위기에 어쩔줄 몰라했다. 적막을 깨고 10호는 29호에게 결혼 여부를 물었다. 29호가 결혼했다고 하면서 10호에게 묻자 "저는 못했다"고 딱 잘라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서로 어색해하면서도 함께 호흡을 맞추며 하모니를 이뤄갔다. 서로 음역대가 다른 두 사람은 함께 고민하며 완벽한 조합을 찾기 위한 여정을 이어갔다.
무대에 오른 두 사람은 특유의 담백하면서도 절제된 보이스로 하모니를 맞췄다. 모두 숨 죽이며 두 사람의 무대에 집중했고, 노래가 끝나고나서도 긴 여운이 감돌았다.
이승기는 "한 번도 시선을 안돌리고 무대만 쳐다봤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선희 역시 "담백하고 담담하게만 부르면 이 무대는 끝이다고 생각했다"며 미소 지었고, 규현은 "첫 소절 듣자마자 탄성이 나왔다"고 극찬했다.
송민호도 "두 분이 서로 개성있고 좋은 목소리를 가지셔서 대박인 것 같다"고 감탄했다.
안타깝게도 두 사람은 대결 상대인 30호와 63호에게 패하고 말았다. 29호는 "상대팀이라고 대결 구도 아니라 정말 재밌게 지냈다. 짧은 기간에 너무 친하게 지내서 정들었다"고 미소 지었다.
결과에 따라 두 사람 중 한 명 이상은 탈락하게 됐다. 이선희는 "두 분 중 한 분을 뽑는다는 게 너무 어려웠다"면서 10호를 추가 합격자로 선택했다.
29호의 탈락이 확정되며 그의 이름이 공개되는 순간 이선희가 "잠깐만요"를 외쳤다. 이선희는 슈퍼 어게인을 사용한다고 선언했다.
이로써 10호와 29호 모두 라운드 진출을 확정, 모두를 안도하게 만들었다. 이선희는 "29호님이 첫 번째 무대에서 보여준 진정성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어서 슈퍼 어게인을 쓰는 게 좋을 거라고 확신이 든다"고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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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