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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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깡' 기부 약속 지켰다…"더 전달 못 해 아쉬워"

기사입력 2020.12.07 18:05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두산 베어스 선수단이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수상받았던 '오늘의 깡' 과자 60박스를 기부했다.

약속했던 기부라서 더 의미 있다. 앞서 박세혁이 포스트시즌 기간 중 "옥수수깡이 시중에서 구하기 어렵다고 하더라"며 "보육원에 기부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최다 12경기 뛰었던 만큼 두산에서 기부할 '깡' 또한 많았다.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 오재원, 김인태, 박세혁, 최주환, 김재호까지 6명이 '오늘의 깡' 주인공이었다. 이중 김재호는 한국시리즈에서 2경기 연속 결승타를 쳤다.

포스트시즌이 끝나고 플레이오프 1차전 '오늘의 깡' 수상자 김인태는 선수단을 대표해 7일 서울 성동구에 있는 보육시설에 과자 60박스를 전달했다. 두산 관계자는 "농심 측에서 기부 계획을 듣고 과자를 더 보내 왔다"고 밝혔다. 

두산 관계자는 또 "김인태는 과자만 아니라 사비를 들여 음료수와 과일까지 직접 구입해 전달했다"고 했다. 김인태는 "더 많이 전달하지 못해 아쉽다. 그래도 이렇게 연이 닿은 만큼 마음을 담은 정성을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싶다"고 말했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두산 베어스, 엑스포츠뉴스DB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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