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 폴 스콜스가 라이벌 리버풀의 리그 제패를 점쳤다.
리버풀은 7일(한국 시간) 안필드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에서 울버햄튼을 4-0으로 완파했다.
모하메드 살라, 조르지뉴 바이날둠, 조엘 마팁의 골과 상대 자책골까지 더해 울버햄튼을 무찔렀다.
버질 반 다이크, 티아고 알칸타라, 알리송 베커, 조 고메즈 등 전 포지션에 걸쳐 주전급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졌지만, 리버풀은 강했다.
올 시즌 EPL 11경기에서 7승 3무 1패를 거둔 리버풀은 승점 24점을 기록, 선두 토트넘 홋스퍼와 동률을 이뤘다. 득실 차에 밀려 2위에 있을 뿐이다.
여전히 강력한 모습에 스콜스도 고개를 끄덕였다. 리버풀 지역지 리버풀 에코에 따르면 스콜스는 “리버풀은 우승을 이루기 위해 오랜 시간을 쏟았다. 그들은 환상적이었고, 그럴 만했다”며 운을 뗐다.
리버풀은 지난 시즌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 지었고, 종국엔 2위 맨체스터 시티와 승점 차가 18점이었다.
스콜스는 올 시즌도 리버풀이 강력한 우승 후보라고 봤다. 그는 “난 리버풀이 다시 우승하길 바란다고 말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진심으로 그들이 다시 리그를 제패하리라 생각한다”며 라이벌 팀의 기세를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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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웅 기자 sergi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