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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S 2020 GF' 슈퍼 발리언트 게이밍, 무실 세트로 4강 직행

기사입력 2020.12.04 17:42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2년간 브라질의 우승 세리머니를 지켜만 봐야 했던 중국의 슈퍼 발리언트 게이밍이 완벽한 부활을 알리며 CFS 2020 그랜드 파이널 그룹 스테이지에서 건재함을 과시 했다.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는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브이 스페이스(V.SPACE)에서 개막한 CFS 2020 그랜드 파이널 그룹 스테이지 B조 결과 중국을 대표하는 최강팀 ‘슈퍼 발리언트 게이밍’이 조 1위를 차지하며 플레이오프 4강 티켓을 확보 했다고 4일(금) 밝혔다.

슈퍼 발리언트 게이밍은 첫 경기 라자러스와의 경기부터 남다른 손놀림을 선보였다. 1세트 블랙 위도우에서 초반부터 라자러스를 매섭게 몰아붙이며 전반전을 6대3으로 마쳤다. 이어진 후반전 슈퍼 발리언트는 팀 최고의 공격수 ‘N9’ 왕하오가 첫 라운드에서 1대2의 대치 상황에서 세이브를 따내면서 승리를 확실히 굳혔다. 이어진 라운드에서 상대를 유린하며 10대4로 세트를 따냈다.

슈퍼 발리언트는 라자러스와의 2세트에서는 전략을 점검하는 듯 ‘MZiN’ 마저가 주 총기인 AWM과 AK-47을 번갈아 들고 전장에 나섰다. 이 때문인지 전반을 4대5로 한 포인트 뒤지며 마치기도 했다. 하지만, 이어진 후반전에서 ‘DBQ’ 주싱웨이와 왕하오가 주거니 받거니 포인트를 쌓았고 라운드 스코어 8대8까지 이끌었다. 승부의 향방이 걸렸던 17라운드에서 슈퍼 발리언트는 왕하오가 다시 한번 절정의 샷을 선보였고 9대8로 역전한 뒤 다음 라운드까지 접수하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슈퍼 발리언트는 쉴 새도 없이 바로 브라질 최강팀인 블랙 드래곤스와 2경기 승부를 벌였다. 하지만 라자러스와의 경기로 컨디션을 점검한 슈퍼 발리언트는 거칠 것이 없었다. 상대 팀이 ‘DGZ’ 더글라스 시우바와 ‘Goken’ 싸이오 아귀아르 2명의 스나이퍼로 맞섰지만, 저돌적인 공격으로 포인트를 따낸 것. ‘핵잠수함’에서 벌어진 1세트를 10대5로 간단하게 접수 했다.

이어진 2세트 역시 슈퍼 발리언트는 제 실력을 발휘했고, 블랙 드래곤스는 당황한 듯 ‘mazin’ 외에는 자신의 살길을 찾는데 급급 했다. 슈퍼 발리언트 게이밍의 주싱웨이는 전후반 공수 진영을 가리지 않고 적을 만나면 ‘헤드샷’으로 응수 했다. 이날 주싱웨이는 블랙 드래곤스를 상대로 37킬 19 데스를 기록 했고, 37킬 중 21킬이 헤드샷이었다.

블랙 드래곤스는 5대8로 뒤진 상황에서 더글라스 시우바가 HP 1을 남겨 놓은 상황에서 세이브를 따내며 따라 가는 듯 했으나, 거기까지였다. 남은 두 개 라운드를 슈퍼 발리언트 게이밍이 차지하며 10대6으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1패씩을 안고 진행 됐던 최종전에서는 블랙 드래곤스가 한 수 위의 기량을 선보이며 라자러스를 세트 스코어 2대0으로 꺾고 조 2위를 차지 했다. 이에 따라 6강 플레이오프에서 브라질 팀은 브라질 팀끼리, 중국 팀은 중국 팀끼리 결승을 놓고 다투게 됐다. 결승전 역시 중국과 브라질의 자존심을 건 한 판 승부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단, 예선에서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던 유럽 팀들이 짧은 시간 안에 전력을 재정비한다면 변수가 될 수 있다.

B조 1위로 4강에 직행한 슈퍼 발리언트 게이밍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우승 하나만 바라 보고 힘을 모았다”라며 “예전에 우승을 차지 했을 때 멤버가 모인 만큼 최고의 호흡을 선보이며 팬들의 믿음에 확신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CFS 2020의 모든 경기는 유튜브와 트위치TV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오는 6일 전 세계에 생중계 되며, CFS 2020 그랜드 파이널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 사진 = 스마일게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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