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KT 위즈와 롯데 자이언츠가 신인 지명권을 포함한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KT는 4일 투수 최건과 2022년 신인 2차 3라운드 지명권을 양도하고, 투수 박시영과 내야수 신본기를 받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투수 박시영은 2008년 롯데에서 데뷔해 1군 통산 191경기에 출전, 6승8패, 11홀드, 평균자책점 6.18을 기록했다. 중간 계투로 경험이 풍부하며, 140km/h 후반대의 빠른 공과 주무기인 포크볼의 구종 가치가 뛰어난 선수로 평가받는다.
2012년 롯데에서 데뷔한 내야수 신본기는 1군 통산 706경기에서 타율 2할5푼1리, 25홈런, 207타점, 234득점을 기록했다. 멀티 포지션이 가능한 유틸리티 내야수로 안정적인 수비 능력과 팀 배팅 등 작전 수행 능력이 우수하다.
이숭용 kt wiz 단장은 "이번 트레이드는 1군 중간 계투를 보강하고, 내야 뎁스를 강화하기 위해 이뤄졌다"며 "박시영은 1군 즉시 전력감으로 필승조 역할을, 신본기는 유틸리티 내야수로 활용폭이 큰 선수"라고 트레이드 배경을 밝혔다.
롯데는 "구단이 추구하는 방향성에 따라 미래 자원 확보에 초점을 맞춰 진행했다. 두 선수의 공백으로 생기는 당장의 전력 손실 보다는 미래를 위한 의사 결정했으며, 이를 통해 어린 선수들에게 많은 기회를 주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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